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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장순 Jul 22. 2016

노송의 눈물

운무에 젖은 산이
 비구름에  흐느낀다.
 숨겨진 사랑이  음미하는
골짜기마다 눈물이
 아롱져 눈물겹다.
태곳적 생기 지던 젊음은  
어디에 숨겨졌는가
나이 들어 노쇠한
노송만이 운무에 젖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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