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송의 눈물

by 이장순

운무에 젖은 산이
비구름에 흐느낀다.
숨겨진 사랑이 음미하는
골짜기마다 눈물이
아롱져 눈물겹다.
태곳적 생기 지던 젊음은
어디에 숨겨졌는가
나이 들어 노쇠한
노송만이 운무에 젖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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