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러블

by 이장순

묘하게 사람 마음을
긁어 대는 재주가 있는 사람

사람 말을 전부 오해로 받아 드리는 사람
그런 사람에게 수없이 끌렸던 밤에

못난 마음이 들었다.

나랑은 진짜 안 맞는다.

안 맞으니 버려야겠다.

버려야겠지만 아쉽다.

아쉽지만 건강을 위해 과감하게

소중하지만 감당하기 힘든 사람

심한 트러블에 멍드는 마음

버린 것을 후회 말자!

버려진 이도 있음을 알자.

나쁜 이는 아닌 것을 알지만

포옹할 수 없음 또한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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