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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장순 Aug 28. 2016

부사장의 턱선

드라마에 나오는 부사장님은 까칠하면서

젠틀하면서 무섭다.
 부사장의 이미지가 부사장들의 턱선만큼이나 날카로워진 것은 세상 탓.

세상이  얄팍해지다 가냘퍼진 것은

부조리 안에 숨겨진  악한면 때문이다.

물론 세상이 나쁜 것만은 아니다.

가난 하지만 자기가 가진 50 퍼를 내어주는 사람도

분명 존재할 테니까!

하늘이  높아져서 일까?

 한결 성격이 온순해진 것은

더위를 물리친 용맹한 가을 덕분이다.

부사장의  턱선만큼 날카로운 가을이

널브러진 여름 늦더위를 발로 누르고

용맹을  떨친 가을이 한들한들
 날씨를 다루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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