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을까?
아기 모습이 우리의 종착역일까?
별 모습 별 표정 아님에도
갓난아기처럼 웃는 당신이 아리다.
가슴 한편이 아려서 앓아 버렸다.
누구의 모습도 아닌 내 모습 이련만
당신처럼 되고 싶지 않음과
당신처럼 살아도 어쩔 수 없다는
생각이 교차하여 평행선을 맴돈다.
우리는 지금 어디에서 어디로 향하고 있을까?
우리의 마지막이 수면처럼
평화롭기를 신께 바란다.
당신의 삶이 수면처럼 잔잔하기를 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