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불 길

구불거리는 길

by 이장순

어쩜 난 구불 길에서

마음도 구불거렸나 보다.

올곧은 길을 마주 서지 못하고

미로처럼 구불거리는 길에서

구불거리는 마음으로

세상을 살다 보면 길은

한 가지만이 아니어서

방황하고 화내고

웃고 우는 길에서

구불구불 거닐었었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 시인 이장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