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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하루

by 이장순

우리는 왜 치열하게 하루를 살까

센서 등이 켜진 전구같이

같은 공간 같은 자리를 맴돌며

다르면 안 될 것같이

하루를 치열하게 산다.

머리에 심장에 지렁이 한 마리를 키워가며

순간 정신의 일탈을 경험하며

정신에 스크래치를 밴드로 부쳐가며 산다.

아무도 잘 살았어 말해주지 않는 삶이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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