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쓸하고 찬란하신 도깨비

by 이장순

오랜만에 쓸쓸하고 찬란하신 도깨비를 보았다.

오랜만에 눈물도 흘렸다. 명부에도 없는 죽음.

신의 부름에 가장 슬픈 대답을 한 지은탁.

그런 지은탁을 하염없이 기다리는 도깨비 김신. 천년만년 가는 사랑이 어디 있어?

라는 말에 대답에 응답이라도 하듯 천년만년 지은탁을 기다리고 기다리는 도깨비 김신

얼마 전 공유는 인터뷰에서 많이 아팠다고 했다.

많이 아팠겠다. 역할이 맑고 아름다워서 힘들었겠다. 도깨비를 다시 보면서 슬픈 사랑을 하는 그들에게 지은탁이 4번의 삶이 끝나면 도깨비의 생도 끝나리라는 염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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