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반려묘는 카페 헤스티아 식탁에 앉아 창문 밖 세상을 엿보기를 즐긴다. 겁 많고 소심하여 이동장에서 잔뜩 웅크리고 있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편안해져서 잠에 빠지기도 한다.
난 반려묘와 식탁에 앉아 아메리카노를 시키고
반려묘의 시선을 따라 오가는 사람들을 구경한다.
바쁘고 바쁜 세상 빠르고 힘든 세상에서
일주일에 한 번 반려묘 소다를 내방 공간에서 끄집어내어 헤스티아 카페에서 세상 구경을 시켜준다. 물론 내 생각이지만 눈을 지그시 감고 유리 세상 너머 세상 풍경에 빠진 내 반려묘가 행복하리라 생각해 본다. 은근하게 울리는 음률이 아름다운 여기는 면목5동 헤스티아이다.
내 반려묘의 산책코스이자 나들이 장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