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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장순 Jun 06. 2018

꿈을 입자구나.

그대 우울을 친구 삼아 지내는가.

수심에 찬 얼굴 수면 부족에 들뜬얼굴

놓아야 할 근심까지 움켜잡아 벗으로 삼았구나.


그대 우울을 몸에 수의처럼 입고

세상의 불공평을 안주삼아 소주  한잔 걸치더니

세상의 모든 것을 적으로 돌렸구나.


적으로 돌리지 않아도 적이 많은 세상

적으로 돌린 세상은 꿈조차 없이 하는구나.

 꿈조차 꿈이되어버린 세상

그대 우울로 만든  수의는 벗고 꿈을 입자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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