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이 지구는 여섯 다리만 건너면 다 아는 사이래.
근데 우린 다 모르는 사람이잖아.
그게 가능한 일일까.
B
인연이란 말도 있잖아.
우리가 만난 것도 어쩌면 인연이니까.
너랑 나 사이에 여섯 다리가 없어도
나는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 믿어.
지금 우리가 그걸 증명해 낸거고.
A
너 그거 알아?
많은 연인들 중 82%가 헤어졌다가 다시 만난대.
적어도 한번 헤어지면
적어도 한번은 다시 만난다는거지.
그렇지만
그 중에서 계속 만나게 될 확률은 3%고
나머지 97%는 다시 헤어진대.
처음 헤어졌을 때와 같은 이유로.
B
그거 알아?
매주 사람들이 주말만 되면 로또를 사잖아.
그 로또에서 1등으로
당첨될 확률은 814만분의 1이래.
그래도 매주 몇 명씩 당첨되잖아.
A
응 그래서?
B
그러니까 3%는 정말 큰 거야.
헤어졌다가 다시 만나게 되는 3%는
정말 기적과도 같은 큰 우주의 확률이라구.
사랑해. 나의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