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역사 시작…엄청난 디지털 전환의 속도
지난 4월 2일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에서 ‘BBS 세미나’가 진행됐다. ‘BBS 세미나’에서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 MBS 황명호 주임교수는 ’아포리아 시대에서, 왜 경영학 고전인가?’에 대한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황명호 교수는 중국 북경대학교 경영학 학사, 서울대학교 경영학 석·박사를 졸업했다. 그는 건국대학교 상경대학 조교수, 경희대학교 국제대학 조교수, 중한자유무역구연구센터 센터장, 부경대학교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초빙교수,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 특임교수로 역임했으며 현재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 조교수로 재직 중이다.
연구분야는 정체성, 지속가능성, 패턴과 디자인, 제도적 기업가, 디지털 전환, Triple Helix, 신기술 및 표준이며 저서로는 ‘The Art of Life, Amazon’ ‘코끼리 M의 이야기’가 있다.
현재 ’MBS 경영자 독서모임’에서는 25년에 걸친 ‘경영학 클래식 100권 읽기’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경영학 클래식 100권 읽기’ 프로젝트는 경영학 클래식을 통해 그 시대의 기업 경영 혁신에 대해 알아보며 인사이트를 얻고 앞으로 고전이 될 현대 경영 리더들의 전략, 혁신사례를 통해 우리 기업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준비했다.
4차 산업혁명 역사가 시작됐다. 코로나를 겪게 되면서 디지털 전환의 속도가 엄청나다. 디지털 전환뿐만 아니라 생성·인공지능에 대해 유발 하라리는 ‘우린 AI를 제어할 수 있다는 착각 속에 살고 있다’라며 경고했다. 이에 황명호 교수는 “AI 인공지능 시대는 역행할 수 없다. 생성 모델은 점점 대중화 시점에 접어들고 있다. 강력한 트럼프의 등장이 있었고 민주주의가 하나의 제도로 통일됐다. 우크라이나, 러시아 등 많은 전쟁의 유혹들이 있다”라고 전했다.
세계경제포럼 2024 글로벌 리스크 보고서(복수응답 기준, 최대 5개까지 선정)에서 각 분야 전문가 1,490명이 ‘2024년 인류가 직면한 위협 TOP 10’을 선정했다. 그중 사회적 양극화 46%가 3위, 잘못된 정보&허위정보 53%가 2위, 기상이변 66%가 1위를 차지했다.
황명호 교수는 “사회적 양극화 문제와 AI를 사용하고 사용하지 않는 사람 등 우리도 단순히 양극화가 문제가 아닌 한 사람 한 사람 개개인에 갇혀 있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인류세를 언급했다. 인류세는 인류가 지구 기후변화의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것을 강조하며 새로운 지질시대를 정의한 개념이다. 인류세 개념은 지구 환경에 인류가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을 강조한다. 인간 활동(기술 개발, 물건 소비, 폐기물 처리 등)이 지구 환경에 막대한 영향을 미쳤음을 드러내는 데에 적절했다.
또 다른 용어로는 아포리아가 있다. 아포리아는 그리스어로 ‘통로가 없는 것’ ‘길이 막힌 것’을 뜻하며 더 이상 나아갈 수 없는 상태나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를 뜻한다. 즉, 길 없음의 상태, 위기보다 더 심각한 상태를 아포리아라고 한다. 이런 시대에서 극단적인 양극화가 발생하며 좋아하는 콘텐츠만 추천하게 된다. 황명호 교수는 “아포리아 시대에서 우리가 직면한 여러 가지 문제들 가운데 이러한 문제를 대하는 우리의 생각을 강조하고 싶다. 경영학을 공부하는 연구자로서 그리스 로마 시대에 고전들을 가지고 새롭게 태어난 왕자가 어떻게 탁월한 리더로 살 수 있는지 읽고 싶은 인문학 고전을 선정 했다”라고 전했다.
‘경영학 클래식 100권 읽기’내용 속엔 ‘군주의 겨울’시리즈가 진행된다. ‘군주의 거울 시리즈’는 중세 시대 군주나 봉건 귀족의 자제를 탁월한 리더로 양성하기 위한 독서 장르, 새로 탄생한 왕자가 마땅히 본받아야 할 거울이라는 의미의 ‘군주의 거울’이라는 인문학 교과 과정이 개발되었고, 그 리스와 로마의 고대 문헌을 리더십 교육에 사용했다. 군주가 갖춰야 할 자질과 시대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길이 무엇인지 알려주는 고전 필독서다.
‘군주의 거울’이라는 인문학 교과 과정이 개발됐고, 그리스와 로마의 고대 문헌을 리더십 교육에 사용한다. 군주의 거울은 지식보단 지혜를 추구한다. 키루스가 인재를 선택하는 기준에는 신앙심이 돈독한 사람, 자제력이 뛰어난 사람 그리고 매사에 탁월함을 추구하는 사람이다. 특별히 크세노폰이 주목했던 것은 이 세 가지 기준을 지키며 인재를 등용한 키루스 대황 본인의 삶의 자세였다.
황명호 교수는 “현대 경영의 한계점은 체계적 관리, 과학적 관리론, 경영학은 인류가 있어서부터 존재했으며 분류체계로서 현대적인 체계를 그대로 반영했다. 모든 지식 시스템은 나무로부터 시작됐다. 연구중심대학의 3가지 종류가 있다. 전문 연구중심대학은 카이스트, 종합연구중심대학은 서울대, 북경대, 하버드대다.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는 핵심연구중심대학이다”라며 고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60기 MBS 경영자 독서 모임’도서 구성은 경제·경영 8권, 인문·사회 5권, AI·인공지능 3권, 고전(동, 서양, 한국, 경영학) 4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시카고 플랜: 위대한 고전’은 1929년 시카고 대학의 제5대 총장 로버 트 허킨스가 추진한 이 플랜은 그 자신이 잘 알고 있던 ‘존 스튜어트 밀’ 식의 독서법을 따른 것으로 ‘철학 고전을 비롯한 세계의 위대한 고전 100권을 달달 외울 정도로 읽지 않은 학생은 졸업을 시키지 않는다’는 내용이다.
이를 통해 아래 3가지 가치를 창출할 수 있었다.
1. 모델을 정하라. 자신에게 가장 맞는 모델을 한 명 정해야 함.
2. 영원불변의 가치를 발견하라. 인생의 모토가 될 수 있는 가치를 찾아야 함.
3. 발견한 가치에 대해 꿈과 비전을 가져야 함.
세인트존스 대학의 고전읽기 과정 미국의 자유교양대학 (Liberal Arts College) 중의 하나인 세인트존스 대학은 고전 읽기로 널리 알려진 곳이다. 이 대학은 1696년에 세워졌으며 학교를 유명하게 한 고전읽기 과정은 1937년에 채택됐다. 이 대학교에는 학과와 전공이 없고 4년간 주어진 독서목록의 커리큘럼에 따라 책을 읽고 토론하는 것이 이 학교 교과과정의 전부이다. ‘존 스튜어트 밀’식 독서법을 사용하고 미국의 최고 일류 대학인 하버드나 예일, 스탠포드를 넘어서는 능력을 갖추게 되어 매년 취업과 진학부문에서 미국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끝으로 황명호 교수는 고전의 가치는 시대를 초월한 지혜의 보고라며 경영학 고전 100권과 함께 25년 경영의 천로역정를 해보길 권했다.
한편 ‘경영자 독서모임 MBS 경영학 클래식 100권 읽기’는 2025년 3월 10일부터 2050년 2월 매년 4회 총 25년에 걸쳐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