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성 이사장 “경쟁력은 결국 경쟁자와 싸워서 이기는 힘”
지난 4월 11일 서울특별시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월드서밋 2025’가 진행됐다. ‘새로운 세계 질서를 향한 우리의 도전: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위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월드서밋 2025’는 갈등과 대립의 시대를 종식하고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위한 새로운 세계 질서를 구축하기 위해 초종교, 초인종, 초국가적 협력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국제 평화 연대를 더욱 공고히 하는 것을 목표한다.
서울과학종합대학원 석좌교수이자 산업정책연구원 조동성 이사장은 ‘디지털/AI 경제 기반 국가경쟁력: 한국의 경험과 개발도상국에 주는 교훈’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조동성 이사장은 “경쟁력은 결국 경쟁자와 싸워서 이기는 힘을 뜻한다. 만약 자동차 소비자가 현대차와 토요타 차 중 하나를 선택한다면 선택되는 차에 경쟁력이 있다. 국가경쟁력은 다른 경쟁력과 싸워서 이기는 것이다”라고 말하며 강의를 시작했다.
그는 “국가경쟁력은 다른 경쟁력과 싸워서 이기는 것이다. GDP가 높은 국가가 경쟁력이 있다. 하지만 GDP가 더 높은 국가라고 해서 그 국가의 경쟁력을 어떻게 높였는지에 대해선 정보를 제공해 주진 않는다. 즉, 전략을 알 수 없다. GDP는 그 결과이기 때문에 어떻게 경쟁력을 강화하는지는 보여주지 않는다”라며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방법을 가지고 평가하기 때문에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을 개발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국가경쟁력을 이해하고 지표를 측정하기 어렵지만, 국가경쟁력을 강화하는 데는 도움이 될 수 있다. GDP 국가 그래프를 수치로 보기보단 전략을 바라볼 수 있는 것이 바로 국가경쟁력이다.
조동성 이사장은 “국가경쟁력을 측정하는 방법은 생산성 모델, 즉 더글러스 함수로 측정할 수 있다. 생산성은 자본과 노동에 의해 측정한다. 1980년대 일본 기업들이 미국 경제와 전 세계에 질주했다. 기업의 전략, 구조, 경쟁관계를 하나의 요소로 추가했다. 자본, 돈, 노동뿐만 아니라 더 많은 기업들이 같은 경기장에서 경쟁하면 경쟁 관계가 심화된다고 볼 수 있다.”라고 전했다.
또한 그는 포터의 다이아몬드 모델을 이야기했다. 포터의 다이아몬드 모델엔 기업 전략, 구조, 경쟁관계 / 생산 요소 조건 / 수요 요소 조건 / 관련 산업과 지원 산업 총 4가지로 이뤄져 있다.
조동성 이사장은 “다이아몬드라는 말이 국가의 경쟁력을 뜻하게 됐다. 하지만 우리는 이것에 만족하지 않고 미국, 영국, 독일과 같은 국가와 비교했을 때 한국은 저개발국에서 개도국, 그리고 선진국으로 나아가는 과정에 있었기에 4개의 모델을 더 추가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개도국을 위한 9팩터 모델을 제시했다. 개도국을 위한 9팩터 모델엔 기존 포터의 다이아몬드 모델인 기업 전략, 구조, 경쟁관계 / 생산 요소 조건 / 수요 요소 조건 / 관련 산업과 지원 산업 외에 정치인과 행정 관료, 근로자, 기업가, 전문가가 더해져 총 9가지 요소로 이뤄졌다.
조동성 이사장은 “2024년 IPS 국가경쟁력 연구 결과 62개국의 랭킹을 지난 25년간 발간했다.”라며 “작년 스위스 제네바 UNCTAD 국제연합무역개발회의 본부에서 IPS NC2024를 발표했을 때 하나의 랭킹이 아닌 2개의 순위를 발표했다. 부유한 국가들은 차별화 전략 중에서 선택했고, 덜 부유한 국가들은 비용을 강화하려는 것을 선택했다. 이 2가지 양상의 전략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각각 다른 가중치를 뒀다. 비용 전략 순위를 보면 19개국은 선진국으로 구분하고 있고 나머지는 개도국으로 분류하고 있다. 19개국, 43개국이 개도국으로 분류됐으며 차이가 그렇게 크진 않았다.”라고 이야기했다.
선진국과 개도국의 비용 전략을 보면 선진국이 잘하고 있지만 차이는 크지 않다. 하지만 차별화 전략으로 순위를 매겨보면 선진국이 훨씬 더 격차가 크게 앞서가고 있다. 50위 이상 국가는 5개밖에 안 된다. 그래서 선진국 전략이 훨씬 탁월하고 개도국 같은 경우 비용 전략이 탁월하다. 각국마다 잘하는 것이 다른 것을 볼 수 있다.
이에 조동성 이사장은 “전략은 경쟁력을 강화하는 무기가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작년 스위스 제네바 UNCTAD 국제연합무역개발회의 본부에서 IPS NC2024를 발표했을 때 앙크타드는 “개도국을 위한 9팩터 모델은 제조산업을 전제로 한 모델이며, 개도국의 경우를 보면 앙크타드에서 주로 지원하는 국가지만 제조 강국의 일본, 중국, 한국과 이 모델을 기반으로 경쟁할 수는 없다.”라고 전했다.
조동성 이사장은 “발표 당시 100여 개의 개도국은 한·중·일 제조업 산맥을 넘어갈 수 없다는 이야기들을 들었다. 하지만 중국 거래가 화폐 결제에서 카드 결제를 bypass해서 모바일 결제로 곧장 가서 최대 강자(세계시장의 70%)가 된 것처럼, 개도국은 제조업을 bypass해서 AI 기반 경제로 곧장 가서 최대 강자가 될 수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현재 앙크타드에서 국가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연구를 IPS 산업정책연구원과 함께 진행하자고 제안했다. 앙크타드와 함께 기존 62개 국가 이외의 100여 개 Global South(지구 남반부에 위치한 개도국들)의 국가경쟁력을 평가해서 이들 국가가 진정한 선진국으로 발전할 수 있는 국가 전략을 올해부터 함께 개발하고자 한다.”
“저희가 개발한 모델은 AI 산업 기반의 모델이 될 것이다. 앙크타드의 디지털 기반 경제 국가의 국가경쟁력 모델 전제는 제조업과 연계되지 않은 AI 기반 경제이며, 디지털 기반 경제에 대한 국가경쟁력 평가 요소는 생산 조건에서 디지털 투자, 기업 전략 구조 경쟁관계에서 디지털 인프라, 관련 및 지원 산업에서 디지털 기업, 수요 조건에서 디지털 국제 네트워크다.”
“AI 기반 경제의 국가경쟁력 원천, AI 기반 경제에 대한 IPS의 국가경쟁력 평가 요소는 AI 투자, AI 인프라, AI 기업, AI 국제 네트워크에서 AI 문해력을 갖춘 근로자, AI 문해력을 갖춘 정치 지도자와 행정 관료, AI 문해력을 갖춘 기업가, AI 문해력을 갖춘 전문가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조동성 이사장은 “개도국에서 경제의 초점을 전통적인 제조산업이 아닌 AI 산업에 둔다고 하면 기존 제조 강국을 추월해서 강국이 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제조 기반 경제의 국가경쟁력 순위를 볼 수 있다. 선진국이 개도국의 순위보다 높지만, AI 시간 경제의 국가경쟁력 순위를 보면 선진국과 개도국의 차이가 크지 않다. 개도국이 순위가 오를 수 있는 한계가 있지만 AI 기반 경제를 개발한다면 개도국이 선진국을 추월할 수 있다.”라고 말하며 강의를 끝냈다.
한편, 세계평화연합(UPF)가 주최하는 WORLD SUMMIT은 평화이상세계 실현을 목표로 전 세계 정치, 경제, 종교, 사회, 문화, 언론, 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지도자와 전문가들이 한반도 평화와 국제적인 갈등과 대립을 해소하고자 만든 범세계적인 최고의 국제 행사다.
2006년 첫 번째 WORLD SUMMIT을 시작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호세 마뉴엘 바로소 전 EU 집행위원장, 훈 센 전 캄보디아 총리, 마키 살 전 세네갈 대통령, 브리기 라피니 전 니제르 총리, 마이크 펜스 전 미국 부통령, 마이크 폼페이오 전 미국 국무장관, 뉴트 깅리치 전 미국 하원의장 등 수 많은 정상급 지도자들이 WORLD SUMMIT 연사로 참여했다.
전 세계의 각계각층의 주요지도자 1,000여명이 참석하는 WORLD SUMMIT은 올해도 다양한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