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3층 사파이어볼룸에서 ‘AI를 통한 행복지수 높이기’라는 주제로 ‘2025 국가원로회의 국가발전 심포지엄 ’이 진행됐다.
대한민국의 본 사단법인 국가원로회의는 국가를 위해 헌신하고 발전에 기여한 국가유공자의 애국애족 정신을 선양하고자 국가 각 기관 및 사회 각계 원로와 전문가들의 모임이며, 국민 역량을 결집하여 대한민국 헌법을 수호하고, 자유통일과 국가 번영을 이룩하기 위하여 국가 안보를 비롯한 교육, 문화, 언론 및 법치가 바로 서고 경제가 활성화되는 사회 환경을 조성하고 호국보훈 정신을 고양함을 목적으로 한다.
‘2025 국가원로회의 국가발전 심포지엄’에서 유장희 원지원 원장, 동국대학교 곽노성 명예교수, 전 서울대 행정대학원 김길홍 교수가 종합토론 시간을 가졌다.
곽노성 교수는 국제통상학 전문가로 한국협상학회와 한국국제통상학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우루과이 라운드 당시 정부 협상을 지원한 경험을 갖고 있다. 김길홍 교수는 제26회 행정고시 합격 후 미국에서 경제학 박사를 취득했으며, 아시아개발은행(ADB) 수석 이코노미스트로 근무하며 아시아 국가들의 경제와 사회 전반에 대한 깊은 이해를 보유하고 있다.
AI 시대와 국민 행복
이번 토론은 AI 발전이 국민 행복에 미치는 영향과 이를 증진하기 위한 전략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곽노성 교수는 산업혁명과 AI 시대를 비교하며, 단기적인 실업 문제와 사회적 갈등 가능성을 지적했다. 그는 "특정 계층과 목표 집단을 중심으로 정책을 추진하는 것이 국민 행복을 높이는 데 효과적"이라며, AI 기술 개발과 산업 전략을 연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AI 활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윤리·규범 문제를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길홍 교수는 필리핀 사례를 들어, 낮은 소득에도 높은 행복지수를 기록하는 이유는 긍정적 태도와 문화적 요인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 행복 증진을 위해 청년, 여성, 저소득층을 타겟으로 한 정책과 좋은 일자리 창출, 사회 갈등 조정, 민간·시민단체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유장희 원장은 AI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정부와 민간의 협력 중요성을 강조하며, 영국 ‘사마리탄스’ 사례를 소개했다. 사마리탄스는 민간 상담 기구로, AI를 활용해 국민 상담 서비스를 확장하고 자살률 감소 등 사회적 성과를 올리고 있다. 유 원장은 “AI는 단순 기술이 아니라 국민 소통과 행복을 연결하는 도구로 활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AI를 국민 화합과 행복 증진에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있는가”라는 제안에 패널들은 AI 연구와 정책이 단순 산업적 목표를 넘어 국민 행복을 증진하는 사회적 가치 실현에 기여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번 종합토론은 AI 시대를 맞아 국민 행복을 실질적으로 높이기 위한 정책적 방향과 민간·정부 협력 방안을 점검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
한편 본 심포지엄은 국가원로회의, 한국경제인협회 주최. 국가원로회의 주관이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