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7일 ‘어시스트 석좌교수 위촉식’이 진행됐다. 조장연·나성섭 교수가 석좌교수로 위촉됐다. 조장연 교수는 한국외국어대학교 행정학 학사, University of Texas, Accounting 석사, University of Florida, Accounting 박사를 졸업했으며 미국 네브래스카대학교 링컨캠퍼스 교수,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경영대학 학장, 경영대학원 원장, 한국회계기준원 설립 부원장, ‘Korean Accounting Review’편집위원장, S-OIL 이사,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및 우학재단 이사, 사이버외국어대학교 부총장 겸 운영총장으로 역임했으며 현재 PT. Cyber Edu INKOR 대표이사, 아시아사이버대학교 총장으로 활약 중이다.
나성섭 교수는 고려대학교 경제학 학사, 미국 University of Illinois 경제학 석사, 미국 University of Illinois 경제학 박사를 졸업했으며 일본국제기독교대학 교수, 일본와세다대학 일한문화교류기금 펠로우, 고려대학교 교수, 아시아개발은행 부그룹장, 스탠포드대학 방문학자를 역임했으며 현재는 KDI 정책대학원 초빙교수로 활약 중이다.
‘어시스트 석좌교수 위촉식’ 전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 최용주 총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최용주 총장은 “오늘 2016년에 첫 번째로 어시스트에서 석좌교수 위촉식을 진행하게 됐다. aSSIST의 81번째 석좌 교수님, 그리고 82번째 석좌 교수님을 모시는 뜻깊은 자리다”라며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새해 첫 위촉식을 이렇게 무게감 있는 분들과 함께하게 된 것이 2026년을 의미 있게 여는 출발점이 된다고 생각한다. 두 분의 공통점은 아시아를 무대로 활동해온 분들이라는 점이다. 학문, 정책, 교육, 실천 모든 분야에서 영향력을 보여주셨다”라고 말했다.
“조장연 총장님은 회계와 경영 교육 분야에서 활약하시고 아시아 사이버대 총장으로서 아시아 고등교육의 새로운 길을 열고 계신 분이고 나성섭 교수님은 아시아개발은행에서 오랫동안 아시아 지역의 정책 개발을 설계해 오신 전문가다. 그래서 두 분 모두 아시아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리더라고 생각한다. 두 분은 석좌 교수 역할뿐 아니라 저희가 추진 중인 '우리 랭킹' 프로젝트. 즉, 대학 혁신 평가 플랫폼의 후원자이자 동반자 역할도 함께 해주신다”
“‘우리 랭킹’은 단순한 순위가 아니라 대학이 사회에 어떤 실제적인 임팩트를 남기고 있는가를 보는 플랫폼이다. 두 분이 이 철학에 공감해주시고 참여해주신다는 것은 aSSIST에도, 우리 랭킹에도 큰 힘이 될 거라 확신한다. 앞으로 두 분은 교육과 연구, 글로벌 네트워크 활동을 통해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담론을 만들어 가는 역할을 해주실 거고, 대학의 사회적 책임과 혁신 기준을 세우는 데도 함께해 주실 거라고 믿는다”
“마지막으로 두 분의 위촉을 진심으로 환영드리며, 2026년이 aSSIST와 우리 랭킹 모두에게 의미 있는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하겠다”라며 축사를 건넸다.
이어 조장연·나성섭 교수의 소감 발표가 이어졌다. 조장연 교수는 “먼저 이렇게 영예로운 석좌 교수로 위촉해 주신 어시스트 총장님과 이사장님께 감사드린다. 2시간 전에 인천공항에 도착해 바로 이 자리로 왔다. 짧게 한두 가지 정도 인도네시아에 대해 말하겠다. 인도네시아는 우리나라보다 인구가 5배 많다. 우리나라 연간 신생아는 25만 명이다. 인도네시아 추정치는 보통 100만 명일 것 같지만 실제는 무려 600만 명이다. 그리고 매년 고등학교 졸업생 약 500만 명, 대학 진학은 약 30%, 실제 대학 졸업자는 약 100만 명이다. 즉, 대학에 가지 못하는 인구가 매우 많다는 것이다”
“그래서 저는 대학 진학률을 30%→50%로 끌어올리자는 생각으로 인도네시아에 뛰어들었다. 그 결과 인도네시아 최초 사이버대 설립 허가를 받았고, 현재 개교 5년 차다. 지금 재학생은 약 8,000명이고 두 달 뒤 신학기 되면 1만 명 돌파 전망이다. 정말 많은 분들의 도움 덕분이다”
“또 하나 놀라운 것은 인도네시아에는 대학이 4,700개나 되는데, 글로벌 대학 평가인 THE 랭킹에 속한 대학이 단 1개, 그것도 800등 정도라는 사실이다. 이건 완전히 시장 실패라고 본다. 그래서 우리가 하는 ‘우리 랭킹’이 큰 의미가 있다. 혁신 중심 랭킹이라는 새로운 기준이 필요했고, 저희 학교가 처음으로 참여할 수 있었다. 조동성 이사장님, 김진숙 교수님이 인도네시아까지 와 주셔서 세 개 지역 사실상 작은 ‘주’ 수준인 지역 교육청 산하 200~300개 대학 알짜 학교들을 대상으로 소개할 수 있었다. 강행군이었지만 반응이 정말 뜨거웠다. 그래서 앞으로도 더 많은 인도네시아 대학이 우리 랭킹에 참여하고 대학 혁신이 실제 학생과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저도 힘 닿는 만큼 돕겠다. 오늘 이런 자리를 마련해 주신 것, 진심으로 감사하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나성섭 교수는 “이사장님께 감사드리며 짧게 말씀드리겠다. 아까 조 교수님 말씀을 들으면서 공감이 많이 갔다. 한국에서는 ‘대학’이라는 말이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개념이고, 맞는 말씀이지만, 저는 거기에 더 중요한 포인트가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AI 시대이고, 그래서 스킬과 능력을 어떻게 개발하느냐가 굉장히 중요한 시대다”라고 전했다.
이어 “한국처럼 대학 진학률이 이미 높은 나라에서는 대학을 갈 것이냐 말 것이냐가 ‘선택’의 문제처럼 느껴지지만, 아시아의 많은 국가에서는 상황이 다르다. 아시아에서는 대학 진학이 꿈(Aspiration)이 아니라 거의 필수(Must)다. 대학에 가지 말라는 건 집에 가서 집 사지 말라는 말과 같은 얘기다. 그래서 대학은 계속 숫자가 늘어나고 있지만 정작 교육의 질(퀄리티)은 따라가지 못하는 곳이 많다. 학생들은 늘어나는데 가르치는 내용이나 사회에 실제로 기여하는 역량은 채워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런 관점에서 어시스트가 하고 있는 교육 프로그램, 그리고 ‘우리 랭킹’이 추구하는 혁신 중심 평가. 이 두 가지는 지금 시대에 정말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 이게 단지 대학을 평가하는 게 아니라 전 세계가 AI 시대의 글로벌 경쟁 속에서 어떻게 생산성 있고 경쟁력 있는 방향으로 갈 수 있는지 보여주는 지표가 될 수 있다고 믿는다. 이런 여정에 참여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리고, 저도 배우면서 함께하고 싶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어시스트 석좌교수 위촉식’ 이후 최열 교수의 ‘환경 운동 45년, 앞으로의 과제’라는 주제로 강의가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