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신(God) 같은’ 60여 명 석좌교수

어시스트, AI가 포함되지 않는 과목 개설하지 않아

by 이예지

지난 5월 14일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에서 ‘BBS 세미나’가 진행됐다. ‘BBS 세미나’는 ‘Brown Bag Seminar’의 약자로,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 교원들의 aSSIST 정착을 위한 소통의 장으로 마련됐다. 본 ‘BBS 세미나’에서는 조동성 교수가 ‘AI 박사 수요 폭발에 대한 어시스트의 전략’이라는 주제로 발제를 진행했다.


조동성 교수는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67학번으로 1971년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77년 미국 하버드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땄다. 이후 1978년 29살에 인문사회계 최연소 서울대 경영대 교수로 임용돼 경영대학장으로 활동했고, 36년간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로 재직하며 15개 해외 대학 초빙·겸임 교수, 중국 장강경영대학원(CKGSB) 교수로 활동했다.


또한 그는 한국경영학회장·한국학술단체총연합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이명박 정부 당시 대통령 직속 국가경쟁력위원회 위원, 2014년에 국가브랜드진흥원 이사장을 역임했다. 2016년부터 2020년엔 국립대학법인 인천대학교 총장으로 혁신을 이끌었다. 그리고 2020년 싱크탱크 산업정책연구원(IPS) 제5대 이사장에 취임해 현재까지 수많은 사람들에게 인사이트를 주고 있다.

10190_10418_3334.jpg 조동성 교수가 ‘AI 박사 수요 폭발에 대한 어시스트의 전략’이라는 주제로 발제를 진행했다.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aSSIST University 이하 ‘어시스트’)는 지난 2004년 설립된 국내 최초의 경영전문대학원으로, 산업정책연구원(IPS)에서 1995년부터 진행한 교육 프로그램을 이관해 설립됐으며 21년간 석사과정 약 6,000여 명, 박사과정 약 5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2025년 5월 현재 석사과정 800여 명, 박사과정 300여 명 전원이 해외 유수 대학과의 복수학위 과정에 재학 중이다. 경영학, AI를 비롯해 의학, 공학, 자연과학, 사회과학, 인문학, 예술,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임 교수와 특임 교수 40여 명과 석좌교수 60여 명이 연구, 교육에 매진하고 있다.


조동성 교수는 “이제부터 어시스트는 AI가 포함되지 않는 과목을 개설하지 않는다. 어시스트 학생 전원은 박사학위 과정으로 입학해, 교수들이 자신의 전공 분야에 AI를 응용하거나 자신의 학설을 이론화하는 연구 활동에 참여한다”라고 전했다.


현재 어시스트는 세계 6개 대학과 연계해 복수학위과정으로 다양한 석사과정과 경영학, AI 공학 2개 분야의 박사과정을 운영하고 있고 4개 연구기관과 연구 협력을 하고 있으며, 4개 학회를 주관하고 있고, 6개 학술지를 발간하고 있다. 또한 어시스트는 AI 인재 양성과 박사과정을 3년에서 1년 반으로 단축시켰다.


어시스트는 경영전문대학원(Seoul Business School)과 AI전문대학원(Seoul AI School)으로 구성되어 있고, 교육부의 승인을 받아 직장인을 위한 AI 인재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AI·빅데이터, AI·전략경영, AI 벤처캐피탈, AI 법률공학 등 다양한 세부 특화 전공을 통해 경영에 AI를 응용하는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어시스트의 박사과정은 산업 현장에서의 경험과 경영 노하우를 이론으로 정립하려는 분들을 위한 정규 학술학위 과정이다. 첫 학기부터 연구방법론 수업과 박사학위 논문 작성을 병행해 최단 기간 내 학위 취득이 가능하며, 학생은 국내외 대학이나 산업 현장의 전문가를 지도교수로 선정할 수 있다.


2025년 6월부터는 18개월에 AI 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과정을 개설했다.


이에 조동성 교수는 “어시스트는 현재 진행형이다. 아직 완성되지 않았고, 오늘도 내일도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다”라고 전하며 박사 중심 대학, 대학이 정체성을 밝히는 핵심적 연구 강조, 연구-교육-봉사-사업이 선순환되는 자립 기관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과거 조동성 교수는 지난 2019년 4월 모 대학에서 AI 전공 교수 6명 채용 공고를 냈고 마감일까지 3명이 지원해 서류 심사에서 전원 합격을 시켰으나 이후 면접에서 1명만 참여해 합격시켰다. 하지만 2020년 3월 출근해 2개월 만에 퇴직하게 된 사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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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2019년 이후 AI 산업 구조가 바뀌었다. 2012년 Geoffrey Hinton 교수의 Deep Learning을 통해 혁신을 이뤄냈고 2016년 Alpha Go와 이세돌의 바둑 사례를 통해 선각이 됐다. 2020년~2022년 AI 교육의 소강상태: 효과적인 AI 교육 실패라는 캐즘이 있다. 2022년 11월 30일 ChatGPT 3.5 출시 5일 만에 사용자 100만 돌파라는 실용을 이뤄냈고 2025년 1월 20일 DeepSeek를 출시해 대중화시켰다.


조동성 교수는 “챗GPT보다 딥시크가 더 큰 충격을 준 것 같다. 딥시크를 통해 AI가 대중화됐다. 2016년 알파고의 이세돌 대결로 AI 교수 충원에 대한 대학들의 필요성이 인식됐고 2019년 AI 교수 충원에 대한 대학들의 의지가 있었으나 AI 교수 요원들을 기업들에게 뺏기게 됐다. 2022년 AI 교수 충원에 대한 대학들의 의지는 ChatGPT 도입과 함께 다시 시작됐다. 2025년 AI 교수 충원에 대한 대학들의 의지는 DeepSeek로 인해 AI 박사에 대한 수요 폭발이 됐고 2028년 AI 교수 충원에 대한 대학들의 의지는 AI 박사에 대한 수요가 충족됐다”


DeepSeek로 인해 나타날 현상은 국제 정치: 미중 기술 패권 전쟁 본격화, 사회 전반: AI 대중화, 산업 구조: AI 기반 고부가가치 사업 다수 등장, 한국 사회: 창업 열기 심화 4가지가 있다.


조동성 교수는 “2000년 당시 서울대에서 모든 과목의 기말고사를 창업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 발표로 전환됐고 2000~2001년 창업한 다수 기업 성공(이투스, VIP 투자자문 등), 2003년 이후 창업한 다수 기업이 실패했다. 창업 투자는 첫째도 타이밍, 둘째도 타이밍, 셋째도 타이밍이다”라고 말했다.


중국은 지난 2018년 행동 계획을 수립하고, AI 학과 535개에서 연간 졸업생 4만 명을 배출했으며, AI 기업 38만 개를 설립했다. DeepSeek(항저우대 출신 량원평)도 그중 하나다. ChatGPT의 대중화가 된 것이다.

이에 조동성 교수는 “한국은 교육부가 AI 학과 설립과 정원 확대를 제안할 것이고 대학마다 AI 학과를 개설해 향후 3년간 400개 대학 중 300개 대학에 AI 학과가 신설되고 1개 학과에 4명씩 뽑는다면 1,200명의 수요가 발생할 것이다”라고 예측했다.

10190_10420_3435.jpg 조동성 교수가 ‘AI 박사 수요 폭발에 대한 어시스트의 전략’이라는 주제로 발제를 진행했다.

또한 “1982년 졸업 정원제가 실시되면서 학생 정원이 늘어 엄청난 교수 증원이 일어난 사태가 43년 만에 재현됐다. 2016년 이후 AI 학과 또는 관련 학과에 개설된 과목이 KAIST 소프트웨어공학과, 국민대 소프트웨어융합대학원, 서울대 인공지능학과, 성균관대 소프트웨어학과, 고려대 인공지능대학원, 서울과학종합대학원 AI 빅데이터 석사, AI 전략경영 석사 등이 개설됐다. AI 학습의 세 가지 방법을 하려면 기초, 실습, 응용을 해야 한다”


“3년 만에 세상이 바뀌었다. 현장에 AI가 확대될 것이며 현재 AI 박사에 대한 수요가 폭발 중이다. 각 대학마다 차별화된 AI 박사과정을 신설했다. AI 기초과학은 서울대, 카이스트 등 10%이며 AI 응용과학 90% 학문 분야, 산업 분야, 전문 분야는 향후 대부분의 대학이 가야 할 길이다”라고 이야기했다.


AI 세상에 맞서 어시스트는 응용 분야 전문가가 AI를 배워 ‘AI 응용학문’을 개발해 아고라 과목을 설계했다. 조동성 교수는 “아고라를 통해 어시스트의 비전인 ‘연구 주도 학습(Research-driven learning)’을 실현하고 어시스트는 핵심 연구 중심 대학(Focused Research University)으로서의 위상을 확립할 수 있다. 어시스트 학생들은 남의 이론을 소개하는 강사가 아닌 자신의 학설을 이론으로 만드는 독창적인 학자(Original researcher)들과 함께 연구하고 학습하는 기회를 가진다”라고 전했다.

10190_10421_356.png 아고라 베타버전 테스트

어시스트 ‘그리스신(God) 같은’ 60여 명의 석좌교수들은 새롭게 시작하는 AI 관련 과목, 그리고 본인들이 평생 주장해 온 학설을 어시스트 박사과정 학생들과 함께 완성시킬 수 있는 기회를 가진다.


각 과목의 내용을 정리해 단행본 시리즈를 출판하며 대학의 획기적인 연구/학습 방법에 대한 벤치마크를 한국과 세계 대학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개설 주체는 어시스트의 석좌교수 60명과 특임/전임 교수 40명으로부터 신청을 받아 2025년 6월 1일에 시작하는 AI 공학 박사과정부터 시작하며 첫 과정은 2025년 7월 20일/8월 3일, 둘째 과정은 8월 17, 24일에 개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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