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X 경영’ 임건신 교수, 성공적인 AX 전제조건?

인공지능 전환? 조직 전환+인공지능 AI 기술

by 이예지

지난 6월 2일 제60기 경영자 독서 모임 MBS 프로그램이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에서 진행됐다. MBS는 매주 월요일 저녁, 경영의 해법과 새로운 통찰을 원하는 경영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독서 모임으로 지난 30년간 누적 회원 수 국내 최대 7,500명을 기록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오프라인 독서 모임 MBS에서는 지식의 향연이 펼쳐지며 경영·경제·사회·문화·고전·지역 테마 등 각 분야의 저자들에게 직접 강연을 듣고 질문하며, 혼자서는 얻을 수 없는 깊은 경험을 얻을 수 있다.

또한 도서 선정 시 각계 심사위원단의 엄정한 평가를 거쳐 해당 연도에 필요한 도서를 선정함으로써 현재 트렌드뿐만 아니라 앞으로의 트렌드까지 가늠할 수 있어 조직에 필요로 하는 오피니언 리더로서 성장할 수 있는 도약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제60기 경영자 독서 모임 MBS 프로그램 열두 번째 강연자로 ‘DX 경영’ 저자이자 연세대학교 임건신 교수가 강연을 펼쳤다. 임건신 교수는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고 동대학원에서 석사학위와 박사학위(회계학)를 받았다. 그 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대학교 경영대학에서 경영정보시스템 MIS 전공으로 두 번째 박사학위를 받았다. 캘리포니아 리버사이드대학교 경영대학과 미국 콜로라도 덴버대학교 경영대학에서 경영정보시스템 교수로 재직했다.

10280_10634_439.jpg 임건신 교수가 제60기 경영자 독서 모임 MBS 프로그램 열두 번째 강연자로 강의 중이다.

2003년에 연세대학교 경영대학으로 와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추진 전략, 플랫폼 비즈니스 추진 전략, 경영자를 위한 비즈니스 애널리틱스, 전략 수행을 위한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액션 러닝 경영 프로젝트 등을 가르치고 있다.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세계 마퀴스 후즈 후에 등재되었고, 2022년에는 한국경영학회에서 중견 경영학자상을 수상했으며 신한은행, 신한라이프, 인천공항공사, LG디스플레이, LF, 교보생명 등 여러 기업을 위한 경영 자문을 했다. 현재 신한은행, BMW 파이낸셜 서비스, 한국경영교육인증원에서 기업 자문 위원, 사외이사 및 이사로 각각 활동 중이다.


임건신 교수는 ‘DX 경영 지속 성장을 위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성공 전략’으로 강의를 진행했다. ‘DX 경영’은 임건신 교수가 2018년 미국 안식년에서 작업을 시작해 쓰게 된 책이다. 그는 “결국은 AX도 DX의 일환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쉽게 정의 내리고 성공적으로 가려면 어떻게 해야 되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기업의 지속 성장 전략 중 일환이라고 정의 내렸다. 기업들도 오래 사는 것이 중요하다. 기업을 계속 지속 성장시키는 것이 어렵고 힘들다”라고 전했다.


세계적으로 장수한 회사가 일본 건설기업인 곤고구미였는데 얼마 전 파산했다. 국내 기업은 두산, 신한은행(조흥은행), 동화약품, 우리은행이다. 국내 기업 중에 100년 이상 기업이 16개 정도 된다. IBM 연구센터에서 전 세계적으로 100년 이상 기업을 조사했더니 그 회사들의 공통점이 우량 기업, 지속 성장의 기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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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 성장을 위한 3가지 전략은 자연 성장, 인수(결과를 포착하기 어려움, 실패하는 경우가 많음), 혁신(지속 성장을 위한 최적의 전략)이 있다.


임건신 교수는 “삼성이 하만이라는 회사를 인수했는데 굉장히 어려워하고 있다. 상당 부분 인수합병이 어렵고 실패하는 경우도 많다. 인수합병은 하이힐을 신어서 커 보이는 것과 같다. 결국은 많은 회사가 인수병합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다.”


“혁신은 사람으로 치면 생각을 바꾸는 것이다. 혁신은 상황별, 사람별로 다른데 시장 통찰력+기술이라고 할 수 있다. DX를 가기 전 최근에 정보기술을 통해 많은 혁신을 이루고 있다. 디지털 혁신은 시장 통찰력+디지털 기술을 뜻한다.”


“디지털 기술은 정보기술이며 디지털 기술이다. 실생활에서 정보는 2가지인 정보기술과 디지털 기술이다. 우리나라에선 ICT(Information and Communications Technology)가 있다”라고 언급했다.


주요 디지털 기술은 클라우드, IoT, 빅데이터, AR, VR, 3D 프린팅, AI 등이 있다. 디지털 기술의 기능은 정보기술의 3가지 기본 기능인 정보 처리(분류, 배열, 계산), 정보 저장, 정보 통신이 있다.


디지털 기술의 기능은 정보기술의 기본 기능+추가 기능이다. 학습, 추론, 시각, 청각, 후각, 촉각, 말하기, 행동이다. 디지털 기능은 좌뇌에서 하는 부분을 얼마나 빨리 정확하게 하는 것인지다. 디지털, AI를 사람이 만들었기에 사람이 할 수 없는 것을 할 수 없다. 디지털 전환은 기능들을 사람보다 더 빨리, 더 많이 하는 것이라고 쉽게 생각하면 된다.


임건신 교수는 “IT 관련 예산 비중이 50%가 들어간다. 일반 경영자분들도 뭘 할 수 있는지 파악하며 할 수 있는 게 좋다. 디지털 전환은 조직 전환+디지털 기술이다. 디지털 전환은 기술의 문제가 아닌 조직과 사람의 문제다”라고 말하며 “조직 전환은 운영 프로세스, 고객 경험, 제품 및 서비스, 비즈니스 모델, 조직 구조의 전환이다”라고 언급했다.

10280_10636_4444.jpg 임건신 교수가 제60기 경영자 독서 모임 MBS 프로그램 열두 번째 강연자로 강의 중이다.

5가지 영역에서 디지털 전환을 하는 것이 조직 전환이다. 디지털 전환은 아날로그 기업을 디지털 기업으로의 전환이다. 인공지능 전환은 조직 전환+인공지능 AI 기술이다. AI 전환은 아날로그 기업을 디지털 기업을 넘어 AI 기업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디지털 환경의 진화와 경영환경의 변화를 살펴보면 컴퓨터는 1980년 2차 세계대전 이후에 생겼다. 정부기관 및 대기업에서 활용됐다. PC를 활용하며 나왔던 단어가 Management Information Systems이다. 개별 업무의 전산화이며 정보의 Silo가 있다.


1990년에 인터넷이 등장했다. E-Commerce 온라인 상점과 마켓이 등장했다. 아마존, 이베이도 1994년에 나왔다. 전사적 시스템(ERP)이 있다. 2000년대 인터넷 환경이 생겨 E-Business 인터넷 기반 기업 운영됐다. 공급망과 고객관리(SCM & CRM)이다. 클라우드 환경이 나타났다.


2007년에 모바일 환경 개인화 및 위치 기반 서비스가 생겼다. 2010년 플랫폼 환경이 생겼다. 협업 경제, 공유 경제, 구독 경제 시대가 됐다. 2016년에 AI 재기가 됐다. Machine & Deep Learning, ANN(인공 신경망): 알파고, NLP(자연어 처리) 자연어 이해+자연어 생성이 됐다.


2020년~2023년 Metaverse 환경이 시작됐다. 가상 세계가 열린 것이다.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소셜라이제이션이다. 사람은 만나야 한다. 2022년 11월 생성형 AI 환경이 왔다. 챗GPT 오픈AI사에서 공개됐고 자연어 이해+자연어 생성, LLM 기반, 개인 업무 생산성이 향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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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경영환경 상황을 살펴보면 속도, 파괴적, 경계 없음이라는 키워드가 있다. 과거의 경쟁 상황은 사자들이 큰 그물 밑에 누워 있는데 아프리카 사슴이 전속력으로 달려온다. 그러다 머리를 들이받고 쓰러진다. 현재의 경쟁 상황은 엄청난 노력을 해서 달려가는데 예상치 못한 사람이 나와서 고객을 채가는 것이다.


이에 임건신 교수는 “아날로그적으로 했던 걸 디지털, AI로 바꿔서 나가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그는 운영 프로세스의 전환, 고객 경험의 전환, 제품 및 서비스의 전환 사례를 전했다.


운영 프로세스의 전환은 자라의 스캐너/RFID 물류 처리 예시를 들었으며, 고객 경험의 전환으로는 로레알의 메이크업 지니어스 앱, 신한은행의 혁신 점포 AI 은행원(디지털 데스크), 모건스탠리의 AI 챗봇 사례를 들었다. 제품 및 서비스의 전환은 아디다스의 3D 프린터로 제작한 퓨처크래프트 4D, 삼성의 갤럭시 AI 폰 등의 사례를 이야기했다.


그는 비즈니스 모델을 바꾼 조직 구조의 전환 사례도 전했다. 스포티파이와 ING의 애자일팀 조직, 신한은행의 Super SOL 플랫폼: 금융+보험 서비스, 핑안의 AI 시간 플랫폼: 의료+금융 서비스 플랫폼, 에어버스의 스카이와이즈, 헬스 모니터링+예지 정비, 셸의 오픈AI 에너지 이니셔티브, LG HomIn은 가정일 해결 플랫폼이다.


임건신 교수는 DX, AX 추진 8단계를 이야기했다. 우선 기업에 DX, AX를 추진하고자 했을 때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 단계 1은 위기감 조성, 단계 2는 전담 부서/전환 추진팀 조직을 만드는 것. 단계 3는 비전 및 전략 개발이다.


그는 “혁신하고 바꾸려고 하면 분위기 조성을 해야 한다. 이걸 하기 위해선 여러 가지 방법이 필요하다. 추진 노력 강화는 비전 전파 및 공유, 장애물 제거, 단기적 성과 내기다. DX는 장기적인 프로젝트여서 6개월~1년 내에 의도적으로 결과를 내야 한다. 지속적인 추진과 유지를 위해 추진력 가속화, DX/AX 조직문화 정착을 해야 한다. 말 몇 개 한다고 해서 안 된다. 조직문화는 성과들로 바뀐다.”


“위기감 조성을 할 때 변화를 가져올 때 크게 2가지 원리가 있다. 분석하고 사고하고 변화한다의 원리다.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단기 성과는 DX/AX의 영역에서 효과적인 전환을 하기 위한 기법과 모형들을 활용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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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건신 교수는 아날로그 기업의 플랫폼 비즈니스 실행 전략과 플랫폼 전환 전략에 대해 언급했다. 아날로그 기업의 플랫폼 비즈니스 실행 전략에는 기존 플랫폼 인수, 신규 플랫폼 구축, 기존 파이프라인 비즈니스를 플랫폼 비즈니스로의 전환(플랫폼 전환), 기존 플랫폼에 참여(활용) 전략이 있다.


플랫폼 전환 전략 중 하나로 다른 제품의 고객의 연결이 있다. 전제 조건은 다른 제품/서비스를 각기 다른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는 경우, 제품/서비스 외의 영역에서 두 고객층이 상호작용을 하고 있는 경우다.


임건신 교수는 성공적인 AX의 전제 조건을 말하며 “통합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해야 한다. 내부 및 웹 데이터, 중앙 집중화, 데이터 엔지니어가 필요하다. 기존 시스템과 AI 시스템 통합이 필요하며 AI 역량을 확보해야 한다. AI 기술, AI 교육을 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임건신 교수는 성공적인 DX/AX를 위한 제언을 말하며 강의를 끝맺었다. 그는 “최고경영진과 모든 구성원의 DX/AX에 대한 이해 및 교육과 오너십이 있어야 한다. DX/AX는 기술 문제가 아닌 조직 문제라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 DX/AX는 시스템적 사고로 접근해야 하며 디지털 기술·데이터, 과업, 조직·사람이 필요하다. DX/AX를 지속적인 것을 매일의 일상적인 일과 리듬을 맞추면서 진행해야 한다. DX/AX 프로젝트들 중에서 고객에게 가장 중요한 프로젝트부터 수행해야 한다. AX 프로젝트 선정은 Decision Supporter VS Advisor VS Decision Maker다”라고 말했다.


한편, 제60기 경영자 독서 모임 MBS 프로그램은 매주 월요일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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