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엔 성공과 실패보단 자기 개성과 장점을 살려야”
3월 28일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MBN Y 포럼 2025’가 진행됐다. ‘MBN Y 포럼 2025’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청년 멘토링 축제이며 올해 포럼 주제는 ‘세상을 물들여봐, Paint Your Colors’로 자신만의 색으로 세상을 물들이고 싶은 청년들을 위해 대한체육회 유승민 회장, 종합격투기 추성훈 선수, 유튜브 채널 ‘힙으뜸’ 크리에이터이자 비브리브 심으뜸 대표, ‘레드 헬리콥터’ 창립자 제임스 리, 르세라핌 허윤진, 유튜브 채널 ‘미미미누’ 미미미누 크리에이터, 한국철도공사 SNS팀 강하영 대리, 유튜브 채널 ‘띱DEEP’ 크리에이터 윤태용, 김규남, 윤학준, 윤성호 개그맨이 자리를 빛낸다.
싱어송라이터 송소희의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세션1에서 대한체육회 유승민 회장이 ‘세상을 물들여봐 Paint Your Colors!’라는 주제로 스피치를 진행했다.
유승민 회장은 “결국엔 성공과 실패보단 자기의 색깔, 자기의 개성과 장점을 잘 살리는 게 지금, 이 시대에서는 먹히는 것 같다”라고 말하며 본인의 스토리를 시작했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탁구 천재였고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6학년 때까지 단 한 번도 탁구에서 진 적이 없었다. 중학교 땐 최연소 국가대표를 했고 세계 탁구 선수 대회를 하며 ‘탁구 신동’이라는 별명을 얻게 된다. 유승민 회장은 “당시 ‘탁구 신동’이라는 별명이 주는 중압감이 컸다. ‘탁구 신동’이라는 생각을 단 한 번도 한 적이 없었다. 지면 안 된다는 것에 대한 강박관념이 있었다”라며 본인은 ‘탁구 신동’이라는 별명을 받을 정도로 뛰어난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인생의 그래프에서 유승민 회장은 크게 슬럼프를 두 번 겪게 되는 시기가 찾아왔다고 한다. 한번은 시드니 올림픽 끝나고 나서였고 두 번째는 1년 동안 국내 대화를 뛸 수 없었단 상황이었을 때였다. 그는 “올림픽은 모든 국가대표 선수의 최종 목표다. 마찬가지로 모든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고등학교 3학년 때 메달을 목표로 출전했는데 올림픽을 가면 무대가 주는 중압감이 컸다. 당시 기량의 50%도 못 보여주고 메달 따는 것에 실패를 했다. 주위에서 ‘별거 없네’라는 평가를 받았다”
“칭찬만 받던 제가 아무것도 아닌 평가를 받으며 슬럼프가 왔다. 또 한번은 실업팀에 문제가 생겨 1년 동안 국내 대회를 뛸 수 없었던 상황이 왔고 독일에 탁구 유학을 가게 됐다. 사람들이 당시 저를 바라보는 시선 자체가 매일 두려웠다. 당시 슬럼프를 벗어나기 위해 발버둥을 쳤다”라고 말했다.
그는 슬럼프를 벗어나기 위해 발버둥 치는 것이 스스로를 더 단단하게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슬펌프는 무조건 시간이 필요하다. 해결해나가려는 과정에서 더 단단해지는 저를 발견하게 됐고 아테네 올림픽때 금메달을 받게 됐다. 이후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남자 단테전 동메달, 2012년 런던 올림픽 남자 단체전 은메달을 받았다”라며 슬럼프를 극복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이후에도 유승민 회장은 수 많은 슬럼프들을 이겨냈고 9년전에 인생 2막을 시작했다. 그는 IOC 선수위원 후보자 추천요청, 대한체육회 후보자 추천 면접, IOC에 최종 추천, IOC 선수위원장 전화 인터뷰 IOC 집행위원회 최종후보자로 최종 선정됐다.
선수 생활 은퇴 이후 그는 지도자를 하게 됐는데 지도자를 하다보니 선수들 각각에 맞는 성향을 파악해야 하고 더 부지런해야 했다고 한다. 그가 처음 IOC 선수위원을 하게 된 계기는 한 선수가 부상으로 인해 은퇴를 해야겠다고 생각했고 그걸 듣는 순간 그 선수에게 아무런 말을 하지 못했다. 이 선수가 인생 진로에 대해 이야기를 했을때 아무런 말을 해줄 수 없었다. 그래서 더 다양한 경험을 통해 지라나는 세대들에게 길을 열어줘야겠다는 생각에 IOC를 도전하게 됐다.
IOC 선수위원을 하기까지 그는 하루 24시간 일주일 내내 활동한다는 뜻으로 매일 얼굴을 보며 친해졌고 24명 중 2위로 당선됐다. 그 결과 그는 아시안 최초 IOC선수위원회 부위원장이 됐고 8년 동안 IOC 위원으로 활동했으며 이후에 최연소 대한탁구협회장 당선, 42세에 제 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하게 됐다.
그는 인생의 다양한 어려움들을 겪으며 청년들에게 편견을 이겨낸 비결은 진신이었다고 말하며 꾸준히 본인만의 길을 가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