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년생 82세에 박사학위 취득한 정연진 박사

진정한 3대 강국 되려면? 평생교육 개념 바뀌어야

by 이예지

요즘 평생교육의 개념이 바뀌고 있다. 그전까진 평생교육에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한국은 이제 100세 시대를 향해 가고 있는 시점에서 30대 선진국이 아닌, 이제 4대 선진국을 향해 3등 자리를 놓고 독일, 영국, 일본, 한국이 싸우고 있다. 진정한 3대 강국이 되려면 평생교육의 개념 자체가 바뀌어야 한다. 이젠 0에서 +로 기성세대가 100세까지 평생 동안 대한민국을 선진국으로 도약시켜야 될 때이다.


요즘 시대의 평생교육은 더 이상 ‘못 배운 한을 푸는 것’이 아닌, 이미 경영 일선에 있는 리더들이 다시 배워야 진짜 선진국이 된다. 그게 ‘평생교육’이다. 이러한 평생교육을 실천한 모델이 바로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 최고령 박사학위를 취득한 44년생 82세 정연진 박사다. 그는 전자공학, 기계공학을 전공했으며 성균관대학교 무역대학원, 연세대학교 공과대학원 전자계산학과,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 AI 전략경영학 박사를 취득했다.

10540_11206_5358.jpg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 최고령 박사학위를 취득한 44년생 82세 정연진 박사

정연진 박사는 한 그룹의 회장이면서 끊임없이 학업에 대한 열정을 놓치 않고 있었다. 정연진 박사는 2021년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 AI 전략경영학 박사과정에 입학 했으며, 교통사고로 1년 휴학 후 2022년에 다시 학업에 매진해 2022년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 포럼에서 양자역학을 발표했으며, 지난 7월 16일 3년 만에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정연진 박사는 박사학위를 취득했다고 해서 공부가 끝난 것이 아니라 지금이 시작이며, 앞으로도 계속 공부를 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앞서 설명했듯이 정연진 박사는 한때 전자공학, 기계공학을 공부하며 포항제철, 울산 석유화학 단지, 선경합섬, 시멘트 플랜트 등 굵직한 산업현장에서 자동제어 시스템을 설계하고 세팅했던 1세대 엔지니어다. 이후 사업가로 활동하며 기업을 이끌었고, 그 바쁜 와중에도 “뇌를 깨우기 위해서, 자식에게 짐이 되지 않기 위해서” 평생 공부를 멈추지 않았다.


그런 그가 다시 책을 든 것은 2021년,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 경영학 박사과정 입학이 계기였다. “조동성 교수님의 SER-M 강의를 듣고 충격을 받았다”며 본격적인 연구를 시작했다. 그러나 학업 도중 교통사고로 두 차례 머리 수술을 받으며 1년간 학업을 중단해야 했다. 그 시간조차 그는 “논문 아이디어를 정리하고 자료를 읽는 시간으로 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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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진 박사는 공학의 PID 제어이론과 경영학의 전략모델을 융합해 “SER-M 기반 동태적 전략 시스템 시각화”라는 주제로 박사논문을 집필했다. 산업 현장의 기술과 경영학 이론을 연결한 이 논문은, 공학적 사고와 경영적 통찰이 교차하는 새로운 평생학습 모델을 보여주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사실 그의 박사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수차례 수술과 통증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책상에 앉아 공부했고, 심지어 “공부하다 울었던 날도 있었다”고 고백했다.


“뇌를 쓰면 기억력은 늘어납니다. 병원 신세 안 지고, 자식 고생 안 시키려면 공부해야 합니다. 공부를 취미처럼, 시간을 보내는 방법처럼 생각하세요. 그럼 힘들지 않습니다.”


정연진 박사는 앞으로도 연구를 계속하겠다고 한다. “박사학위는 출발점일 뿐”이라는 그의 말처럼, 새로운 논문 아이디어를 벌써부터 준비 중이다. 도전의 끝은 없다. 그는 최고령 수료생이 아닌, 가장 젊은 태도로 배우는 어른이었다.


“전략 경영이란 목표를 어떻게 올라갈 것인가를 고민하는 거죠. 에베레스트도 한 발 한 발 오릅니다.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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