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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긍 Jul 02. 2022

#일러스트레이터 ‘동박새와 동백꽃이 공생하듯.’

-일러스트그리기가 아닌 영상으로 담고 싶은 순간이 있다.-유튜브 미긍tv


오랜만에 찬송을 부르게 되었다.

시력이 떨어진 후로 악보를 보지 못하는 내가 곡을 따라 부를 수 있는 건 오래전 기억 덕분이다.


엄마, 아빠가 다니는

교회 목사 내외와 교회 식구들이

우리 집을 방문했다.


각방에 있는 의자까지 모아서

거실 식탁에 11개의 의자를 마련했다.

그리고 목사가 나를 위해

큰 소리로 기도를 했다.


문득, 내 일러스트 ‘공생’이 떠올랐다.



겨울에 피는 동백꽃은 
꿀을 먹는 동박새 덕에 꿀벌 없이도 
수정을 한다.

동박새도 꿀을 먹이로 삼아 좋으니 
서로 ‘공생 관계.     


아, 비록 동박새, 동백나무만큼의

절실함은 아니라 할지 몰라도

나는 교회 식구들과 공생한다고 

얘기하고 싶다.



목사의 기도 덕분에 내가

모처럼 기운을 차렸으니까.


조만간 목사가 좋아하는 내 그림으로

교회에 액자를 선물해야지~


((동영상 무료 보기))

https://youtu.be/Dn1nsdDu7R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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