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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긍 Sep 17. 2019

당신을 위한 그림?!

Q. 마음이 힘들 때 추천하는 행동 4가지..?!

1. 조용한 곳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가져요


2.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거나

숨을 참았다가 쉬면서

몸을 편안하게 해요.


3. 화가 났을 때 마음에 두지 마세요.

좋은 음악을 듣는 등의 방법으로

내 기분을 풀 수 있습니다.


4. 매니저님이나 주변 사람들에게

내 마음을 이야기합니다.



-발달장애 직장인 '생활 백서(가제)' 진행 중.

  '비장애 직장인'들도 통용.


사고로 나에게 장애가 생긴 후

'강남 장애인복지관'에서 장애인 작가로 활동하며

'발달장애'를 가진 이들을 자주 접하게 되었다.

  (2008~2015)


20대 초반의 발달장애 청년 작가(훈훈한 외모들을)

만났을 때 그들은 늘 모친과 함께였다.


대부분이 초등학교 수준의 지능에..

사회적인 돌봄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발달장애, '


그들이 '교육기관'이라는 울타리를 벗어나

직장인으로 성장한다면

보호자들은 얼마나 불안하고 막막할까..?


** 나의 경우만도 '시각장애'가 생긴 후

집을 벗어나면 잘 부딪치고 넘어지기에

엄마는 늘 '노심초사..' ㅠ




Q. 높은 곳의 물건을 올리거나 내릴 때..

    어떤 걸 사용할까요?

-바퀴 달린 의자는 위험해요.

 안전하게 사다리를 이용해야 해요..

바퀴 달린 의자 (X) 사다리 (O)

초등학교 아이들에게 말하듯

친절한 그림을 담아내는 작업은

발달장애를 갖은 그들은 물론 보호자에게도

안심을 줄 수 있는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다.



엘리베이터를 탈 때에도 조심!

1. 문이 닫히려 하면

무리해서 타지 않습니다.

  문 사이에 내 몸이 낄 수 있기 때문이에요.

2. 갑자기 멈췄을 때 당황하지 마세요.

 엘리베이터에는 '비상 버튼'이 있습니다.

  이 버튼을 눌러 도와달라고 말할 수 있어요.

  

★위험할 때만 눌러야 해요.



내가 '여성 장애인'이 되어 세상에 나왔을 때..
 달라진 세상과 시선들 사이에서
장애가 느껴질 때마다
그냥.. 모든 걸 포기하고만 싶었다.

그렇지만..
삶'을 포기하기엔 나 자신은 물론
나를 살리기 위해 애쓰며 흘린
모든 이들의 땀과 눈물이..
너무나 아깝다.


과거 미긍의 그림과 글들이

오로지 본인만을 위함이었다면..

(오른손 마비, 시각장애.. ㅠ)


이제 다른 장애인들은 물론

모두의 ‘긍정’을 위해 감사히 나아갈

세상이 열리고 있다.


#에세이 #일러스트

'가즈~ 아!' -미긍 햅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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