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에세이 #61
부곡하와이가 5월 28일부로 사라졌다고 한다.
군 생활을 근처에서 해서 가본 기억이 있다.
왜인지는 기억은 안 나지만 군에서 수영대회와 퀴즈대회를 그곳에서 했다.
그리고 나는 수영보다는 퀴즈에 운이 좋았는지
그날 퀴즈대회에서 1등을 했다. (휴가를 받았다.)
부곡하와이가 막상 사라진다고 하니 평소에는 생각나지도 않던
당시 추억들이 머리 속 수면 위로 둥둥 떠오른다.
사라지는 것들은 어쩌면 사라지지 않을지 모른다.
추억이라는 이름으로.
그 추억을 마음속에 간직하고 살다 보면
또 언젠가 문득 꺼내 볼 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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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생각은 재미있는데
군대 꿈은 재미있지 않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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