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에세이 #10
책상에 앉아 생각하고 또 생각하다 보면
머리는 무겁고 결론과는 멀어지는 느낌이 든다.
머리에 짙은 안개가 가득 찬 느낌마저 든다.
그럴 때는 모든 걸 잠시 내려놓고 바깥바람을 쐬러 간다.
밖으로 나와 신선한 공기를 폐 속으로 들이마신다.
자연이 만들어낸 새로운 공기를 내 안으로 받아들이고
다시 내뱉다 보면 머릿속에 찬 안개는 서서히 사라진다.
책상 앞보다 밖에서 머리를 식히면서 확신이 드는 경우가 많다.
결론과 떨어질수록 내 마음과는 가까워지는 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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