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에세이 #30
하고 싶은 이야기를 결국 하지 못한다.
여러 번 머릿속으로 그 말을 되뇌어 보지만
결국 솔직한 그 말은 현실이 되지 못한다.
이럴 때는 내 안에 큰 장벽이 생기는 느낌이 든다.
내가 망설이는 순간 어느새 벽은 더욱 견고하게 내 주위를 감싼다.
나는 그 벽에 의해 생겨난 어둠 속에서 두려움을 느끼기 시작하는 것이다.
그저 조용한 한숨을 내뱉을 뿐.
하지 못한 말들은 내 마음속에 오래오래 떠돌아다닌다.
결국 말해야 했는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