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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UNO Jul 28. 2021

킹덤 아신전과 좀비 무기

영화는 그려도 재미있다 #4


 좀비 영화를 좋아하시나요? 저는 좋아합니다. 재미있게 본 건 워킹데드(드라마), 킹덤(이것도 드라마), 살아있다(영화)가 있다. 특히 ‘킹덤’은 몰입감이 상당해서 시즌 1과 시즌 2를 밤낮으로 몰아서 본 기억이 난다.


킹덤 시즌 2 결말을 잊지 못한다. 바로 전지현이 등장하면서 끝이 났다. 그때 속으로 생각했다. ‘이건 반칙이야. 어떻게 다음 시즌을 1년을 기다리냐고…’ 하지만 시간은 흐르고 흘러 저번 주 금요일, 넷플릭스에 <킹덤 : 아신전>이 공개되었다. 전지현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스페셜 에피소드였다.


내용은 조선과 여진족, 그리고 중간에 끼어있는 조선에 사는 여진족(전지현이 살던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다. 조선? 여진족? 좀 어렵게 느껴졌지만, 그동안 킹덤을 워낙 재미있게 봐왔고, 같은 세계관이라서 나름 볼만했다. 영화가 끝나고 나서는 다음 이야기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도 생겨났다.


이번 아신전을 보면서 다시 한번 느낀 건 ‘한국 좀비는 무섭다’라는 것이다. 달려오는 속도도 빠르고 몸을 사정없이 꺾어서 공포감을 더욱 든다. 연기하는 사람도 나름 힘들었을 것 같은 느낌이랄까. 워킹데드의 좀비들은 천천히 다가와서 나도 가뿐하게 죽일 수 있을 것 같은데, 한국 좀비들은 도망치는 게 최선의 방법같이 느껴진다.


그나저나 좀비를 만나면 무슨 무기를 쓰는 게 좋을까. 도끼, 사무라이 검, 야구방망이, 망치, 활, 석궁…영화에 많이 나오는 무기들 중에서 나와 맞는 건 무엇일까 상상해 본다. 뭐 역시 가장 좋은 건 좀비가 나타나지 않는 게 가장 좋겠지만.


- 다음 킹덤 시즌3는 언제 나올까요?







(새 에세이가 출간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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