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숙한 것에 내가 있다.

그림 에세이 #36

by JU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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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을 사용한 지 18년 정도 된 것 같다.

컴퓨터를 하는 직업이라 더 눈이 점점 안 좋아져

지금은 안경이 없으면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


오래 안경에 익숙해지다 보니

이제는 안경이 나를 닮아 있는 것 같다.


안경 입장에서는 자고 싶어도 내가 일을 하면 늦게 자고

늦잠을 자고 싶어도 내가 깨워버리는 거라고 생각하니

한순간 감사함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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