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메일, 카톡, 사내 메신저, SNS 등의 소통 채널이 계속 늘어나서인지
예전과 비교하면 대면 소통보다 비대면 소통의 빈도가 더 높아진 것 같습니다.
말은 실수를 하고 나서 바로 사과가 가능한 경우가 있지만,
오히려 글은 그 특성상 계속 저장되고 기록되기 때문에 더 수습하기 어려운 상황을 많이 봅니다.
또한 문제가 생기면 텍스트 형식의 소통으로 계속 이어지기 때문에 더 큰 오해를 불러일으키기도 하고,
심지어 대화 글이나 메일이 캡춰 되어 여러 경로로 공유 되는 일도 생깁니다.
저 또한 많은 사람들과 여러 채널을 통해서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일을 하다 보니, 원치 않는 의도로 전달되는 경우가 있고, 오해가 생기고, 후회하는 것을 여러 차례 반복한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중요한 대화는 가능한 시작부터 대면으로 하거나 전화로라도 하려고 노력합니다.
하지만 그게 안 되는 상황의 경우에는 글을 쓰고 Send 버튼을 누르기 전 3초 정도 pause 하고 쓴 글을 다시 보는 것. 이게 그나마 제가 하고 있는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