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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피플코치 Mar 16. 2022

판교 한번 가보세요

개발자 채용 전쟁 시대





서울의 3대 오피스 권역




서울에서 회사 생활을 하는 분들의 상당수는 3대 오피스 권역인 강남, 여의도, 종로에서 근무하는 비율이 높을 것입니다.



-테헤란로를 중심으로 대형 오피스 빌딩이 밀집되어 있는 강남 권역

-금융의 중심인 여의도 권역

-정부 및 공공기관, 대기업 본사, 금융사가 밀집되어 있는 광화문, 종로 권역



경제 및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워낙 막강하고, 직주 근접이라는 것을 최우선 가치로 보는 부동산에서도 이 3권역의 상징성은 매우 커서 GBD, YBD, CBD라는 용어가 있을 정도입니다.



사실 회사, 집 만을 오가는 생활을 하다 보면 회사 인근에 대부분의 인프라가 밀집되어 있기 때문에 다른 지역의 회사나 일자리, 분위기를 알기는 쉽지 않을 것입니다. 더군다나 코로나 시국에 말이죠.



이 동네 저 동네 구경 하는 것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도시개발산업으로 재탄생한 마곡산업단지나, 엄청나게 늘어나는 성수, 구로, 영등포, 송파 지역의 지식산업센터를 보고 일자리가 이동해 가는 것을 보는 것은 새로운 즐거움입니다



기존과 다른 세상 '판교'



하지만 이런 물리적인 팽창을 하는 지역 이외에 막상 가보면 분위기 자체가 다른 곳이 있는데 바로 판교 지역입니다.



최근 10여 년간 판교 지역의 변화를 보면 정말 드라마틱 하다. 가 딱 맞는 표현입니다.


진정한 판교의 회사 분위기를 느껴보고 싶으면 판교역에서 내려서 테크노밸리까지 도보로 이동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지하철을 내리는 순간부터 회사 채용 관련한 전광판 광고, 옥외 광고, display, wrapping 광고로 도배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개발자 채용 시장의 과열, 말로만 듣던 채용 전쟁이라는 것을 피부로 느낄 수 있고, 정말 내가 보는 세상 외에도 다른 세상이 존재하는 구나를 느끼실 수 있습니다.



-완전 재택근무

-엄청난 금액의 사이닝 보너스

-큰 금액의 개발자 추천 보상금

-입사와 동시에 1개월 유급휴가 제공

-회사 건물 1층 로비에서 명함을 돌리는 헤드헌터 분들



이곳은 사람 1명 자체가 가장 큰 타겟이고, 마켓이다.라는 것을 단번에 느낄 수 있습니다.






변화를 인정하고, 세상을 다르게 보려는 노력



변화의 속도가 너무 빨라 따라가기 정말 힘든 시대입니다.

우리가 바라보던 세상과 일자리의 시각은 변하고 있고, 더 많이 변화할 것입니다.

이제 정말 다른 시대를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누군가는 어떤 회사는 이렇게 달라진 트렌드에 맞게 변화를 선도해 나가고 있는데 저와 같은 HR하는 사람에겐 이제 회사의 어떤 가치를 직원들에게 제공하여 외부 인재를 채용하고, 핵심인재를 유지시키는지 앞으로 많은 Challenge가 있을 것 같습니다.



트렌드 세터는 못 되더라도,

트렌드에 편승은 못하더라도,

트렌드 자체를 부정하지는 않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야 하는지 눈과 귀를 여는 것이 중요합니다.

나만의 Frame에서 조금 벗어나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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