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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피플코치 Mar 14. 2022

회사가 직원에게 제공할 수 있는 가치에 대하여

Employee Value Proposition



2012년 회사에서였던 것 같습니다.

제가 HR 업무를 하면서 EVP (Employee Value Proposition)라는 용어를 처음 알게 된 시기.



(Employee Value Proposition)

: 회사가 직원에게 제공할 수 있는 모든 가치



HR 계에서 화두가 되고 있는 내용이긴 했지만 당시의 분위기를 떠올리면 많은 회사의 네임밸류나 급여 조건이 회사 선택 시 가장 중요한 가치였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 후로 사회와 시대상이 정말 많이 변했고, 또 변화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Work & Life Ballance, Career Development, Flexible Working Hour, Mobile Office, Company Culture 등..



HR 업무를 하는 사람들만 제한적으로 쓰는 용어들이 이제 모든 직장인들에게 통용되는 언어가 되었습니다.

그만큼 회사 아니 직장으로써 가치를 판단할 때 바라보는 시각이 다양해졌음을 의미합니다.


현재도 구직자에게 그리고 재직하는 직원들에게 회사를 선택하는 기준은 정말 다양하고, 모두 다르겠지만

이제는 진정으로 회사가 나에게 줄 수 있는 가치가 뭔지를 면밀히 판단하고, 후보자가 회사를 선택하는 시대가 온 것 같습니다.



Employee Value Proposition 구성



1) Compensation (급여 및 보상)


급여에 대한 직원의 만족도와 인센티브 및 승진과 같은 보상의 의미를 포함합니다.

전체적인 평가 및 보상 시스템에 대한 직원이 느끼는 만족감도 이쪽에 속합니다.



2) Benefits (복리후생)


유급휴가(휴일, 휴가 및 병가), 건강 및 자기계발 지원 등 광범위한 혜택을 포함합니다.

구체적인 내용으로는 단체보험, 건강검진, 퇴직연금제, EAP (직원 심리 상담 서비스), 선택적 복리후생 (Caferia Program), 체력단련비 등이 있습니다.



3) Career (경력 개발)


직원의 경력 개발 프로그램, 교육 프로그램, 코칭, 평가 및 피드백 등 직원의 발전 및 발전 기회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요소를 포함합니다.

이는 직무 교육, 영어 교육 프로그램의 지원뿐만 아니라 다양한 Role을 맡음으로써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Short-term assignment (단기 파견), International Assignment (해외 파견) 등도 중요한 내용입니다.



4) Work environment (근무 환경)


일하기 좋은 근무 환경을 구성하는 다양한 요소를 포함하고 보통 말하는 물리적 공간입니다.

책상, 의자 사무 공간, pc 장비, 휴게 공간, 조식. 중식 제공 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일부 Tech 기업은 사무실을 완전히 없애고, 가상공간의 메타버스 사무실을 구축하는 시도를 하는 직방과 같은 회사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또한 출퇴근을 원활하게 지원하기 위해서 거점 오피스를 운영하는 대기업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5) Company culture (조직 문화)


눈에 보이지 않는 무형의 가치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신뢰, 협업, 팀워크 및 지원으로 특정 지어지는 회사 문화를 구성하는 다양한 요소를 포함합니다.


회사의 핵심 가치, 인재상, 비전, 미션 등의 수립과 커뮤니케이션 등 회사 설립 초반에 정해지는 내용이 있고,

호칭의 사용, 보고 문화, 회의 문화 등 내부의 커뮤니케이션을 위해서 회사가 drive 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Give & Take와 Exchange



직원은 노동력을 제공하여 가치를 만들어 내고, 회사는 그에 맞는 급여를 지급함으로써, 직원과 회사와의 가치는 등가교환하게 됩니다.

취업과 구인의 시장에서도 이 시장경제에서의 기본인 Give & Take, Exchange, 수요와 공급의 원칙이 적용됩니다.



회사가 직원에게 제공했던 가치가 다양화 됨에 따라 직원이 회사를 선택하는 데 있어서 보는 관점과 시야는 넓어지고 있습니다.

선택권이 더 많아졌음은 회사 입장에서는 인재를 구할 때 더 높은 경쟁을 의미하고, 기존과 경쟁자와는 다른 차별성과 Creative가 필요하다는 것을 뜻하기도 합니다.



HR 을 하는 입장에서 사람을 채용하고, 인재를 유지시키는 것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이런 일을 HR 혼자서 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지만, 이런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회사를 만들어내는 것은 HR의 중요한 일이기 때문에 끊임없이 내부와 외부를 들여다봐야 할 것 같습니다.



직원이 원하는 가치를 제공하는 것은 분명 어렵고 힘든 일이지만 누군가는, 어떤 회사는 분명히 이 EVP에 높은 가치를 두고 실행하고 있습니다.


말로만 하던 EVP의 시대가 진짜 온 것 같습니다.



<함께 읽으면 좋은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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