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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피플코치 Mar 24. 2023

한 쪽으로 지나치게 치우친 생각이 가로막는 것들


사람은 본인만의 가치관과 철학을 바탕으로 조금이라도 무게의 추가 쏠리는 쪽으로 사고를 하고, 의견을 말하고, 행동을 합니다.



개인의 생각은 분명 존중되어야 하는 것이 맞지만 언젠가부터 나와 생각이 다른 집단을 '악'으로 규정하고,

무조건적인 배척, 반대를 위한 반대의 편가르기 문화가 너무 팽배해져 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때로는 일말의 가능성을 완전히 차단하는 너무도 확고한 생각, 가치관, 신념 등이 문제가 될 수도 있다는 관점화에 글을 포스팅합니다.


그리고 이는 궁극적으로 '인생의 풍요로움'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습니다.




한 가지의 가치만 Take 하며 놓칠 수 있는 것들 



극단적인 정치적인 성향 → 어느 정당 지지하네. 믿거(믿고 걸러야겠다)

극단적인 젠더리즘 → 반대의 성을 XX남, XX녀로 그룹핑하며 동일한 성끼리 뭉치고, 반대의 성을 적대시



개인적으론 편향된 정치적인 의견을 본인의 SNS에 올리는 사람들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런 글의 톤 앤 매너는 현안에 대한 분석보다는 한 집단에 대한 무조건적인 충성 or 반대편에 대한 맹목적인 비난, 그리고 '내가 지지하는 쪽은 옳다'의 전제가 깔려 있는 것이 많기 때문입니다.



나의 생각만 옳고, 다른 사람의 생각은 다름이 아닌 '틀렸다'라는 생각을 가진 순간

1) 사고의 시야가 좁아지고 2) 미움의 감정이 많아지고 3) 대인 관계의 폭이 급격히 좁아집니다.



우리가 생각해야 할 것은 세상에는 나의 생각과는 다른 절반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사안, 이슈에 대한 생각과 관점은 과학이나 수학 공식처럼 답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나는 맞고 당신들은 틀렸어의 생각을

→ '나는 이렇게 생각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저렇게 생각할 수도 있다'

로 전환 시켜야 하는데 이게 말처럼 쉽지가 않습니다.





미움의 감정의 피해자는 내가 될 수 밖에 없다



극단적으로 한 쪽에 지나치게 쏠려 있는 것은 한 쪽만 보고, 반대편에 있는 사람과 관계를 형성하고, 소통하며,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완전히 차단하는 행위입니다.



이렇게 되면 나의 생각에 동조하는 사람들의 의견이 더해져 내 생각은 더 굳건해지기 때문에 물리적 시간이 흐를수록 사고가 유연화되기 정말 어렵습니다.



사람을 싫어하는 것은 습관이 되고, 미움의 감정이 커지며 이럴수록 결국 감정의 피해를 보는 것은 나 자신뿐입니다. 미워하고, 편가르고 나의 감정을 소비하면 웃고, 만족하고, 감사할 마음의 절대량의 비중이 삶에서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모든 것을 포용할 필요도, 모든 것을 포용할 수도 없지만 적대시하고, 미움, 증오의 감정을 내려놓는 것은 중요합니다.




인생 마지막에 있는 궁극의 가치



인간이 가장 솔직할 수 있는 순간은 인생의 마지막인 세상을 떠나기 직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마지막 순간 그분들이 전달하는 메시지가 무엇인지 곰곰이 들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 메시지의 대부분은 더 많이 사랑할 것, 미워하지 말 것과 같은 후회가 많았습니다.



너무나 확고하고, 마치 정답이라고 믿는 본인만의 세상에서 한 발자국 나와 듣고, 소통하고, 변화하는 과정이 필요한 것은 아닐까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한 쪽을 배제하는 것은 인생 절반을 못 보는 것이고, 절반에 해당하는 사람을 배제하는 것이고, 결국에 행복과 풍요로움이 제한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유명을 달리한 브라질의 축구 황제 펠레의 유언이 많이 와닿았습니다.


"사랑하고, 사랑하고 영원히 사랑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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