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피플코치 Nov 11. 2023

조언을 구할 사람을 찾는데 중요한 2가지 조건


'사람에게서 배운다'라는 말을 좋아합니다.


모든 사람에게 배울 포인트는 있지만 그래도 분명 더 많은 동기를 부여해 주고, 인사이트를 주는 역량을 가진 사람은 존재합니다. 살면서 때로는 공감, 위로, 즐거움 등이 필요할 때가 있지만, 분명 누군가를 통해 배움과 도움이 필요한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오늘은 그 후자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조언을 구하는 사람을 찾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인데 저는 2가지 기준을 중요하게 고려 합니다.



▶ 1) 경험, 성과 둘다 있는 사람인가?



내가 관심 갖는 분야에 나보다 더 빨리 그리고 더 많은 경험을 한 사람은 내가 고민한 과정을 이미 거쳤기에 내가 인지하지 못하는 영역을 볼 가능성이 큽니다.


단, 나이나 직급이 많다는 것이 경험이 많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정보를 취득하기가 너무 쉬운 세상에 본인이 제대로 해 보지도 않았으면서 성과를 과장하거나 타인을 상대로 쉽게 조언하고, 강의하고, 컨설팅을 하며 본인의 이득만을 취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우리는 조언자, 멘토로 삼을 사람을 선택할 때도 신중함이 매우 필요합니다.




내가 고민하는 단계를 이미 거쳤고, 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그 분야에 결과를 내고 성공한 사람의 방법을 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시작 → 노력 → 시행 착오 → 성공 등의 과정이 있는 사람을 찾아야 하고, 그 과정이 충분히 검증 된 사람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실패의 단계에서 끝난 분들의 얘기도 물론 의미가 있지만 어떤 이유를 차치하고서라도 원하는 결과를 내지 못한 것은 냉정한 관점으로 보면 머리로만 이해한 수준의 단계이기 때문에 여러 어려움이 있더라도 끝까지 결과를 만들어낸 사람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들어


- 취준생이면 내가 원하는 회사 & 분야에 취업한 사람

- 회사 커리어의 방향성에 고민이 있다면 내 분야의 커리어에서 정점을 찍은 사람

- 퇴사 후 나만의 사업을 꿈꾼다면 나와 같은 직장인의 자리를 거쳐 성공한 사업가



▶ 2) 내가 생각치 못한 것을 생각하는 사람인가?  


누군가와 대화를 나누거나 이야기를 들을 때 아래와 같이 생각이 들게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어떻게 저런 생각을 하지?", "그의 생각을 copy 하고 싶다", "완전 뼈 때리네", "정말 공감된다"



타인의 이야기에 공감 되거나 이해되는 것과, 그 생각을 내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은 완전히 다른 영역입니다. 누군가의 생각이 말이나 글, 행동으로서 표출됐을 때 나와의 gap이 있는 사람을 찾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생각에도 레벨업의 과정이 있기 때문에 그 사람은 분명 나의 단계를 거쳤고, 분명 내가 생각치 못한 것을 생각하고 있을 것입니다.


확실히 이런 압도적인 실력을 가진 사람은 대화를 하는 과정에서 다른 사람과 다르다는 점을 알아 차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오히려 이런 분들은 누군가에게 쉽게 조언하는 것을 굉장히 조심스럽게 생각합니다.




▶ 배움 그 다음 단계가 더 중요하다


조언을 받을만한 사람이 내 주변에 있어 만날 수 있으면 좋겠지만 책, 강의, 유튜브를 통해 간접적으로 볼 수 있는 사람이어도 괜찮습니다. 대신 오랜 기간 그 사람을 지켜보면서 그가 겪어 왔던 과정, 생각, 성장의 과정을 볼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중요한 것은 배우고, 이해되고, 공감 되는 것에 그치면 안 되고, 배움 뒤에 있는 나 혼자만의 시간, 생각을 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아무리 값 비싼 강의료, 컨설팅을 받더라도 결국 내가 행하지 않는 것은 머리로 아는 단계에 그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누군가의 조언을 통해서 깨달은 것을 나의 상황에 적용하고, 행동을 취하고, 시행 착오를 겪는 과정 자체가 계속 반복 되어야 합니다. 그 시간이 있어야 성장과 변화가 동반 됩니다.



내가 어떤 문제에 대해 고민할 때 다수의 의견을 청취하는 것도 좋으나 그럴수록 혼란함만 가중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 또한 회사에서 많은 분들의 고민을 들어 주고, 여러분들에게 조언을 구하는 입장에서 생각해보니 아래와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든 과정을 경험한 1명의 조언 >>경험을 제대로 하지 않는 100명의 조언


여러분은 어떤 일에 있어서 방향성이 희미하고, 결정을 내리기 힘든 상황에 누군가에게 조언을 구하시나요?



<함께 읽으면 좋은 글>

열정을 유지할 치트키 하나는 꼭 필요합니다

5x5 적절한 상황에 적합한 한 마디면 충분합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기본기에 필요한 실질적인 코칭 공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