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탕진남 Aug 12. 2023

라트비아+리투아이나 여자들 정말 예쁘다

예전에 우크라이나에서 농사하는 여자도 얼굴이 김태희급이다라는 이야기를 농담 삼아 들은 적이 있다. 물론 그 소문을 확인할 방법은 그리 많지 않았다. 내가 그 나라에 갈 일도, 그 나라 사람을 만날 일도 없기 때문이다. 그러다 이번에 리투아이나와 라트비아를 여행하면서 간접적으로나마 확인할 수 있다. 이 두 나라는 위치적으로 우크라이나와 가까워서 비슷한 계열의 사람들이 머물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니 말이다. 


처음 시작은 리투아이나에서부터였다. 여유롭게 시청 광장에서 점심을 먹고 있었는데, 밥을 먹기가 어려웠다. 음식 입맛이 안 맞아서? 아니다. 음식 입맛이 문제가 아니라 자꾸만 아름다운 여성분들이 지나가는 탓에 밥 먹기에 집중하기 어려워서다. 


나는 한국에서도 이상형을 물어볼 때도 얼굴은 잘 안 본다고 말할 정도로 외면에 관심이 없는 사람인데도 그렇다. 이곳에서 보는 사람은 상대적으로 거의 경험해보지 못한 서양 계열의 사람들인데다가, 신체조걱인 아주 우수하다. 따라서 식당 종업원 마저도 유명 브랜드에서 나올 법한 모델처럼 길고 예쁜 경우가 매우 흔하다. 


특히 나는 이 두 지역에서의 댄스 클럽을 갔었는데,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너무나도 아름다웠다. 심지어 이 친구들이 영어도 잘 하고 타인에게 오픈된 마인드를 가지고 있어서, 대화도 아주 잘 통했다. 내가 영화 속 주인공이 된 건가라는 착각도 했었다. 나 혼자만의 착각인가 싶어서 현지인과 다른 유럽 사람들한테도 물어봤는데, 전 세계적으로 모든 남자들이 동의하는 부분이더라. 


물론 얼굴이 전부도 아니고, 사람을 바라보는 관점 중 하나라는 것도 안다. 하지만 이들의 미모를 통해 지구는 정말 넓고, 예쁜 사람은 정말 많다는 것도 확인할 수 있었다. 


작가의 이전글 12시간 짜리 파리 여행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