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의 난 항상 무언가를 하기 전에는 정확한 이유가 있어야 하는 사람이었다. 그 이유는 항상 논리적으로 납득되어야 하는 것이고, 그것을 제대로 정의할 수 있을 때까지 무언가를 시작할 수 없었다.
그런데 말이다. 요즘은 ‘뚜렷한 이유’를 만드는 게 그렇게 중요할까라는 생각이 든다.
잘하고 싶은 마음에, 혹은 잘하지 못할까봐 두려워서 이유를 찾으려고 애썼는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이제는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 그냥 해보려고 한다.
무언가를 도전하는데 있어서 뚜렷한 이유를 가지는 게 필수품도 아니고, 때론 그런 가벼운 마음이 인생을 사는데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이런 관점에서 이번 뉴욕 여행은 도전에 가깝다. 가겠다고 결심을 한 이후에도 두려움에 휩쓸리며 뚜렷한 목적을 만들려는 나를 만나게 되는데, 이런 틀을 벗어나보고 싶다.
그 미래가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한 가지 확실한 건 ‘지금보다 훨씬 나을 것‘이라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