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여행은 확정되었고, 새로운 경험을 하겠다는 목적에 맞춰서 디테일을 다듬는 중이다. 그중에서 나는 가능한 더 두려운 것을 택하려고 한다.
여기서 두려움은 위험한 것을 좇겠다는 게 아니라, 낯선 것을 좇겠다는 거다. 낯선 것은 그만큼 새로운 것을 의미하고, 새로움은 변화를 가져오기 때문이다.
하루가 멀다 하고 생각이 바뀌어서 어떻게 또 바꿀지 모르겠지만, 이번 여행은 처음 컨셉처럼 디시 혼자 가게 될 것 같다. 아는 사람과 함께하면 되면 자연스럽게 그곳으로 에너지가 분산되기 때문이다. 그럴 경우 온전히 뉴욕이라는 낯선 경험을 생생하게 해내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시에 한 번도 혼자서 살아본 적이 없는 나에게 타지에서 혼자서 1달 살기는 큰 재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과연 그럴지는 모르겠지만, 엄마보고 싶다고 펑펑 우는 경험을 해볼 수도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