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추억 만들기가 목적이 아닌,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 자체가 목적이었다. 따라서 원래 기본 콘셉트는 혼자였다. 그런데 왠걸 생각해 보니 호텔은 혼자 쓰나, 둘이서 쓰나 2인 값을 내야 했다. 그러면서 이 좋은 기회를 함께할 사람을 찾는 게 좋겠다 싶었다.
그때 생각난 건, ‘현딘(닉네임)’이다. 나는 거기 가서도 일상의 절반은 일을 하는데 사용할 것이었는데, 때마침 그 또한 나와 함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었다. 우리 채널은 ‘성공에 미친 사람들에게 도움 되는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었기에, 겸사겸사 뉴욕에 있는 사람들을 같이 인터뷰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동시에 그는 영어를 잘하고, 나와 잘 맞는 성격과 라틴 댄스라는 취미도 가지고 있었으니 최적의 인물이었다.
부푼 꿈을 가지고 제안했다. 비행기값이랑 생활비만 가져오라고 했다. 그러자 현딘은 휴학을 해서라도 간다고 했다. 그의 친구들 또란 대리출석이라도 해줄테니 소중한 기회를 놓치지 말라고 했다. 그렇게 우리의 여행이 시작되었다.
기본적으로는 가면 나는 공황장애 컨설팅 회사 업무를 보고, 현딘은 연애 트라우마 컨설팅 회사 업무를 볼 거다. 이후에는 뉴요커를 대상으로 성공 인터뷰를 할 것이고, 우리 유튜브 채널을 포트폴리오 삼아 뉴욕에 사는 부자 혹은 현지인과 다양한 만남을 가져볼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