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 너무 즐겁다. 이런 다양함이라는 바다 속에 나를 던져놓으니, 너무나도 즐겁다. 상황이 그렇다보니, 이번 여행을 말린 모두를 시작해서 조언이라는 이름으로 내 인생을 방해한 이들이 생각난다.
어렸을 때, 많은 어른들이 어린 나에게 말했다. "인생은 어려운 것이다. 그때가 좋은 거다." 혹은 "그 시절이 인생을 결정한다. 공부 열심히 해라." 따지고 보면 틀린 말은 하나도 없지만, 맞는 말 또한 하나도 없다. 인생은 어려운 동시에 쉬운 것이며, 인생은 항상 좋다. 또한 인생을 결정하는 건 공부보다 그 이상의 것이 따로 있기 떄문이다.
내가 좋아하는 책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를 읽었을 땐, 난 돈과 사람을 둘 다 얻을 수 없다고 믿었다. 왜냐하면 내가 알고 있는 유일한 부자가 돈을 얻으면서 친구와 멀어졌다는 이야기를 했으니 말이다. 알고보니 그 말의 진실은 과거의 친구와 멀어진다는 거지, 사람들과 소통할 수 없는 인생을 산다는 게 아니다.
고등학교를 자퇴 할 때 들었던 말이 있다. "학교를 나가면 인생 망한다. 정신 차려라."라는 말이다. 그 말 때문에 정말 망설였다. 하지만 돌이켜보면, 그 말 때문에 나는 인생을 망칠 뻔 했다. 그 말을 믿고 학교에 다녔으면, 행복하게 인생을 즐기며 사람들에게 가치를 전달하는 지금의 제준은 절대 태어날 수 없었다.
지겹도록, 많이 들었던 말이 있다. 어른 되면 모든 건 이익관계니까, 학생 때 좋은 친구를 많이 사귀라는 말이다. 아니, 대체 그런 말을 하는 사람은 얼마나 계산적인 인생을 살아왔던 것일까? 실제로 내 주변에 이익관계를 따지는 사람이 몇 명이 있지만, 그것은 나쁜 게 아니다.
여기서 우리가 두려워하는 건 이익관계가 아니라, 자신의 이익만 따지는 관계다. 재밌게도 이건 상대방이 아닌, 자신에게 달린 문제다. 앞으로 계산적이고 얍삽한 사람도 자신에게 압도적 가치를 주는 사람을 만나면, 그 사람에게 보답하고 싶고 베풀고 싶어한다. 대부분이 줄 능력이 없거나, 두려움에 주지 않거나, 주다가 멈춰서 그것을 경험하지 못할 뿐이다.
이번 여행도 마찬가지다. 꽤나 많은 사람들이 준비가 되면 떠나라고 했지만, 세상에 완벽한 준비는 어딨는가? 돈이 많아지면 준비가 된 것인가? 돈이 많아졌는데 나이가 50살이면 그떄도 준비가 되었다고 할 것인가? 시간이 지나 이 순간을 어떻게 표현할지는 모르겠지만, 한 가지 확실한 건 지금의 경험은 아무리 많은 돈을 주더라도 살 수가 없다는 거다.
아시아 인종차별과 흑인의 위험함도 마찬가지다. 제대로 경험해보지 못했지만, 그런 것이 있을 수 있다고 충분히 생각한다. 그런데 이 또한 핵심은 자기 자신에게 있다. 그것들을 두려워하며 부정적 태도로 세상을 대하면 그런 것을 끌어당길 것이고, 반대로 긍정으로 대하면 그런 것들을 정화해서 오히려 그들을 내 친구로 만들 수 있다.
결국 누군가의 이야기에는 4가지 정도의 오류가 있다.
1. 경험의 양 오류
2. 표현의 오류
3. 해석의 오류
4. 관심의 오류
1번의 경우, 경험의 양이 적을수록 오류가 많아진다. 결국 인간은 경험한 것 이상으로 생각하지 못하기에, 경험의 양이 적으면 자신이 경험이 전부라고 믿고 온 세상에 떠들게 된다. 동시에 많은 경험을 했더라도 표현력에 문제가 있으면, 2번 표현의 오류가 생긴다.
표현력이 좋아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 3번 해석의 오류다. 똑같은 사과를 보더라도 누군가는 맛있다고 생각하고, 누군가는 전 여자친구와의 추억이 떠올라 슬프다고 말한다. 즉 1번과 2번에 아무런 문제가 없어도 3번 때문에 다른 이야기가 나올 수도 있다.
마지막 4번이다. 이 모든 것이 안전해도, 이 사람이 다른 사람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싶다면, 모든 것이 잘못된 방법으로 표현될 수 있다. 솔직히 말하면 "이 세상은 아름다워요."라는 말보다는 "이 세상은 내일 종말합니다."가 훨씬 자극적이지 않은가. 이는 각종 sns에 부정적, 선정적, 자극적 컨첸츠가 넘쳐흐르는 이유와 같은데, 사람이 관심을 받고 싶으면 컨텐츠를 자신 맘대로 편집해서 거짓을 사실인 양 말하게 말한다.
이렇게나 많은 오류가 있는데, 그것을 믿을 수 있을까? 믿을 필요가 있을까? 나는 이제 질렸다. 당신들이 맞다고 말하는 세상에 제대로 질려버렸다. 원래도 그랬지만, 더 확고하게 내 인생이나 살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