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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 영 Sep 26. 2020

#01. 육아 동화-잠 못 드는 사자잉혀니

잠 못 드는 사자잉혀니

하늘에 어둠이 내려와 별이 반짝이고 둥근달이 떴지만 사자잉혀니는 눈이 반짝반짝해요.

오늘도 사자잉혀니는 잠이 오질 않아요.

침대에서도 슈퍼맨 놀이로 뛰어놀고

소파에서도 번개맨 놀이로 구르고

신이 나서 잠이 오질 않아요.


"나쁜 악당아~~ 덤벼라!!"

크게 소리쳐서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깜짝 놀라 정도였어요.

"밤인데 그렇게 소리치고 뛰면
밑에 집 할머니께서 이놈~하시면 어쩌지"

할머니께서 이야기를 했지만 귓가에 들리지 않았어요.


엄마는 자야 할 시간이니 인사드리고 방에 들어가자고 했지만 자기 싫어서 투정 부리기만 했어요.


사자잉혀니는 자야 할 시간에 승윤이와 놀 수 있는 게  너무나 행복한 나머지 방에 들어가지 않기 위해 이리저리 뛰어다녔어요.


그러다 승윤이와 사자잉혀니는 엄마손에 이끌려 방으로 가게 되었어요.

승윤이와 사자잉혀니는 어쩔 수 없이 방에 들어와 침대에 누웠어요.

엄마는 함께 누워있는 승윤이와 사자잉혀니에게 이야기했어요.


"밤이 되면 자야 해. 안 그럼 꿈나라로 여행을 갈 수가 없어."

"꿈나라가 어디야"

"꿈나라는 잠을 자는 친구들만 갈 수 있는 곳인데 신나는 놀이터도 있고 맛있는 과자와 사탕들이 있는 나라야. 다른 친구들은 꿈나라로 가서 여행을 하고 있는데 승윤이와 사자잉혀니는 아직도 여기서 놀고 있어서 친구들이 기다리겠네."


"엄마, 엄마, 나도 가고 싶어요. 어서 가서 친구들이랑 놀고 싶어요."

"그럼 우리 승윤이와 사자잉혀니도 잘까??"

"네. 엄마 안녕히 주무세요."

"그래. 우리 아가들도 잘 자렴."


승윤이와 사자잉혀니는 서로 따뜻하게 안고 눈을 감았어요.

꿈나라로 가서 신나게 놀이터에서 놀기도 하고 맛있는 과자도 먹으면서 재미있게 여행을 했어요.


아침에 일어난 승윤이와 사자잉혀니는 꿈나라에서 놀았던 이야기들을 하면서 오늘도 일찍 꿈나라로 가서 친구들과 놀기로 약속을 했답니다.


우리 친구들도 어서  일찍 자기로 약속해요.

승윤이와 사자잉혀니는 꿈나라에서 친구들 오기를 기다리고 있어요.

어서 눈을 감아요.

잘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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