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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 영 Jun 22. 2024

아는 맛이 무섭다.

ep03. 식단을 하려는 회원님.

다이어트는 무조건 99.9%가 먹는 거다. 진심이다.

그런데 그 먹는 거를 포기하면서 살아가야 하는 다이어터들.

운동을 하면 될 줄 알았는데 식단까지 해야 하는 다이어터들.

그래서 다이어터들은 포기한다. 아는 맛이 무섭기 때문에 음식들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기 때문이다.


 우리 회원님들의 대부분은 식단을 하지 않는다. 식단을 하면 다시 폭식하게 되고 평일에는 잘 지키다가 꼭 주말이 지나고 나면 평일에 빼 둔 것들을 다시 원상복구시켜서 온다. 그럼 다시 평일에 먹고 싶은 거 참아가며 먹었던 것들을 태우기 위해 엄청! 겁나게! 힘들게 땀 흘려가며 운동을 한다.


이런 악순환들이 반복되는 걸 너무나 많이 지켜봤기에 나는 회원들에게 절대 식단을 하지 말라고 한다. 식단을 하는 대신 건강한 음식들을 찾아서 먹기를 이야기한다. 빵보다는 샌드위치. 라면보다는 파스타. 찌개 먹을 땐 건더기위주로. 흰밥보다는 잡곡밥을. 그리고 혹시나 먹고 싶어서 먹었다한들 괜찮다고 한다. 먹는 양만 조절해서 먹었다면 모든 것들이 만사 오케이라고 한다.


식단을 권하기보다는 식사의 질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우리 몸이 바뀐다는 걸 알 것이고 그 식사의 질이 되면 양을 조절해서 위를 줄이면 된다. 그러다 보면 자연스레 건강한 음식들을 찾게 되고 먹는 거에 강박이나 스트레스를 받지 않게 된다.

그래서 그런가? 먹는 거 때문에 스트레스를 안 받으니 운동도 다들 재미있어한다. 몸의 변화를 느끼게 때문일 것이다.


식단이 아닌 식사를! 단식이 아닌 절식으로 아는 맛들을 무섭다 이야기하지 말고 그 아는 맛을 느끼면서 적게 먹고 열운을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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