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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태촌 Mar 18. 2022

0316

202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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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 느낀게 언제 였을까

모두의 침묵속에서 ‘무언가 잘못 되었다’ 라는 걸 어렴풋이 느꼈을 때는 그들의 규칙에 진심으로 다가가지 못하는 나의 노력의 관한 변명이라고도 생각이 들었다.

무언가 잘못 되었다’라는 걸 확실히 알았을 때는 모두가 미워지기 시작했다.


 무섭고 두렵기 때문에

 혹은 본인만의 소중한 것들이 있기 때문에 가만히 앉아 남들이 노력하여 만든 이익을 누리는 사람들은 비난 할수 있는 대상인가 없는 대상인가.


 잘못 된것을 바로 잡아 보기 위해

 본인만 믿고 살아온 사람들에게 피해를 줄수 있다는 죄책감과 송구함을 남긴채 행동하는 사람들은 비난 할수 있는 대상인가 없는 대상인가.


 나의 소중한 것들을 잃지 않기 위해

 나와는 달리 행동하는 님들에게 신경쓰지 말고 우리만 생각하자고 말하는 그들은 비난 할수 있는 대상인가 없는 대상인가.


거룩한 희생과 변절은 왜 다른 뜻인가


 



+ 시험

- 3월 16일에 시험을 보았습니다.

이 날의 시험을 위해 많은 시간을 할애 했습니다.

어느덧 시험은 끝이 났고 결과를 떠나서 끝이 난 순간은 너무 홀가분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격려를 해주었고 맛있는 음식들을 먹을 수 있어 기뻤습니다.



만약 시험에 붙어도 그 다음 시험을 준비해야 합니다.

홀가분한 느낌은 잠시였고 밀려있는 일들과 집안일, 코 앞으로 다가온 대회를 준비해야 했습니다

소중한 음식들의 뒷처리도 이제는 미룰수 없이 꽉 차있습니다.


이래서 기쁨과 고통은 종이를 뒤집듯 그 찰나에 온전히 느끼는 게 맞나 봅니다.






+ 벼락치기에 관한 몇 가지 생각

- 벼락치기도 머리에 든게 있어야 할 수 있다.

- 벼락치기로 밤을 샐때 단 몇시간이라도 자는게 낫다.

- 벼락치기도 연습이 필요하다.

- 벼락치기를 할땐 다른 업무는 신경쓰지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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