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흘러드는 눈물은 나 자신도 지켜보는 너도
어쩔 줄 모르는 패닉상태가 아닐 테냐.
갑자기 터져 나오는 함성은 나 자신도 지켜보는 너도
어쩔 줄 모르는 패닉상태가 아닐 테냐.
가히 누구도 따라 하지 못할 그 곡소리는
벅차오르는 눈물이더냐.
한 서린 눈물이더냐.
어쨌든 흘러내린 눈물은
감당하지 못하고 넘쳐
어째서 나를 빠트리느냐.
넘치다 못해 솟구치는 눈물에 내가 빠진 건
예술이더냐
넘실대는 눈물에 너를 빠트리지 못하면
그게 예술이더냐
아니
너도 나도 이 세상도 빠트릴 수 있다면
그건 예술이 아니라 재해 아니더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