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석가 ㅣ 로널드 클레멘츠 Ronald E. Clements, 구약학자
청년에게 성적 유혹은 지혜로운 삶을 방해하는 중대한 위협으로 간주됩니다.
본 장은 지혜 교훈의 틀 안에서 성적 타락의 결과와 결혼의 축복을 대비적으로 제시합니다. 5장은 특히 남성 독자를 대상으로 하여, 여인을 유혹의 주체로 설정하고 남성의 자제와 결혼의 순결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1–6절: 음녀의 유혹
지혜의 권고로 시작되며, 요부(‘loose woman’)는 꿀처럼 달콤하나 그 끝은 쓴 쑥처럼 고통스러움을 그립니다. 말은 매끄럽지만, 그녀의 길은 죽음과 스올로 인도함을 나타냅니다.
그녀는 생명의 길을 평탄히 하지 못하고 방향 감각이 없다고 그려집니다.
7–14절: 유혹에 빠졌을 때의 결과
유혹에 빠진 남성이 겪게 될 공적 수치와 파멸에 주목합니다.
- 타인에게 명예와 재물을 빼앗김.
- 육체적 쇠약과 사회적 고립.
- 공동체의 정죄와 사회적 지위의 실추.
11절: 성적 방종이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경고.
14절: 공개적 집회에서 부끄러움을 당하게 됨.
15–21절: 결혼 안에서의 기쁨과 만족
자신의 아내와의 관계에서 성적 만족과 기쁨을 찾을 것을 권유합니다.
- 18–19절: 아내를 아름다운 암사슴, 사랑스러운 암염소로 표현하며 낭만적 묘사 사용.
- 부부 관계는 하나님의 선물로, 정결하고 기쁨의 원천임을 강조.
- 21절: 인간의 모든 길은 하나님 앞에 드러나 있음—감찰하시는 하나님의 심판을 경고.
22–23절: 결론적 경고
사악한 자는 자기 죄에 의해 얽매이며, 교훈을 거부한 결과로 파멸에 이름을 경고합니다.
지혜를 외면하고 방종의 길을 택한 자의 재앙은 피할 수 없다는 것이죠.
해석과 주석적 통찰
● 남성 중심의 시각
여성을 ‘유혹자’로 간주하는 가부장적 관점이 드러나 있음을 보게 됩니다. 그러나 이는 단순히 여성을 정죄하려는 것이 아니라, 남성의 자제력과 결혼의 신성성을 강조하려는 교육적 목적에서 출발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 결혼의 고귀함 강조
결혼은 성적 욕망의 정당한 통로이며, 하나님이 주신 기쁨의 관계로 그려집니다. 아내와의 관계에 충실할 때, 남성은 유혹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음을 그리고 있습니다.
● 사회적·도덕적 경고
성적 타락은 단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가문과 공동체 전체에 파괴적 영향을 미침을 경고합니다. 간음은 단순한 도덕적 일탈이 아닌, 사회적 명예와 가정의 존속에 영향을 주는 죄로 인식됨을 볼 수 있습니다.
지혜는 성적 자제와 순결을 요구합니다. 유혹은 감각적이나 그 끝은 파멸이라는 것이죠.
결혼의 축복은 방종을 대체할 유일한 길로 제시됨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인간의 모든 길을 감찰하심을 보입니다. 은밀한 죄도 반드시 드러나며, 심판은 피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훈련된 자제와 지혜에의 청종이 삶의 안전을 보장함을 밝히고 있습니다.
이 단락은 청년 독자에게 현실적이고 도덕적인 경고를 주기 위한 지혜문학적 수사로 구성되어 있으며, 오늘날에도 윤리적 자기 통제와 가정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메시지로 적용될 수 있습니다.
삶에의 적용
지혜자는 우리에게 말합니다. 달콤한 말로 다가오는 유혹은 처음에는 꿀처럼 달지만, 결국 마음과 몸을 상하게 하고, 삶을 파멸로 이끌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세상은 점점 더 우리의 감각을 자극하고, 순간적인 쾌락을 삶의 목표로 삼도록 부추깁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성실한 관계 속에서 기쁨과 만족을 누리기를 원하십니다. 그것이 바로 결혼의 축복이며, 하나님의 지혜가 이끄는 길입니다.
이 말씀은 단순히 외적인 행실의 정결만을 요구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마음과 눈길과 생각조차도 하나님 앞에서 정결하게 하기를 요청합니다. 은밀히 행해지는 일이라 할지라도, 하나님은 우리의 길을 감찰하시며, 그 결과까지 주관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의 삶을 기억하며, 순간의 유혹보다 영원한 기쁨을 선택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