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주름잡는 글세상, 인간은 무엇으로 말할 것인가
얼마전 챗GPT에서 웹툰 만화를 그려주는 기능을 업데이트 하였다. 몇번의 메세지 만으로 내가 원하는 그림이 그려지는 세상이다.
예를 들어 내가 마동석 이미지를 넣고 챗GPT에게 그에 맞는 웹툰 캐릭터를 만들어 달라고 하면 바로 만들어 준다. 그 이미지를 가지고 다시 내가 원하는 이야기를 넣어서 4컷 웹툰 만들어줘 라고 하면 바로 만화를 만들어 준다.
요즘 거의 한달 가까이 아이에게 1일 1동화책을 읽어주고 있는데, 동화책 작가님도 빠른 피버팅을 통해서 AI를 활용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듀얼브레인이라는 책이 최근 베스트 셀러 1위의 코너에 올라갔다. 유튜브 '스터디언' 199만명 채널을 운영하는 신영준 박사는 이 책을 보고 극찬을 하는 유튜브 영상을 올렸다.
책의 주요 내용은 AI시대가 도래하면서 AI를 '동료'로 삼아 새로운 세상에 적응하는 방법을 다루며, 챗GPT와 같은 대규모 언어 모델 특징, AI를 실용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원칙과 방법을 제시하고, AI가 우리의 미래를 어떻게 바꿀 수 있을지에 대한 가능성을 전문적인 시각에서 분석한다.
신영준 박사는 다가올 미래에 우리의 많은 일들을 AI가 대체할 것이며 고객상담(CS) 쪽은 빠른 시일내에 AI가 대체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실제로도 많은 챗봇들이 CS 인력들을 대신해서 상담을 해주고 있다.
신영준 박사의 책 영상이 나오고 2~3주 뒤에 베스트 셀러에 등극했다.
약 10년 전 페이스북 체인지 그라운드 채널 때부터 신영준 박사님의 압도적인 스피치와 지식에 압도 당했기에 책에 대해서는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인플루언서의 영향력이 얼마만큼인지 보여주는 대목이었다.
"우리는 일자리에 대한 생각이나 일하는 방식까지 모두를 바꿔야 한다. 데이터마이너 송길영의 <그냥 하지 마라> 책 속에 나온 대로 데이터로 본 미래는 상상 그 이상으로 냉정하다.
남들처럼, 남들만큼, 나름대로 일하는 사름들에게 아무것도 허용되지 않는다. 남들보다, 누구보다, 자기답게 일하는 사람들에게만 무엇이든 가능한 세상이다. 이런 세대에서 살아남으려면 '대체 불가능한 나'가 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두 갈래 길 중 하나를 걸으면 된다. 네이버, 구글과 같은 플랫폼의 소유주가 되거나, 플랫폼에서 필요한 콘텐츠 제공자가 되거나." - 하루하나 브랜딩 中, 조연심 -
생각보다 빠르게 AI가 성장하고 있다. 최근에 챗GPT 4.0으로 웹툰 뿐만 아니라, 쇼츠 영상도 메세지만 넣으면 실감나게 만들어 준다. 집안에 코끼리를 몇마디로 1분 내에 넣어서 만들 수 있고, 트럼프, 일론머스크, 김정은이 대화하는 영상을 만들수도 있다.
하물며 우리가 원하는 노래가 있으면 가사를 AI에게 뽑아 바로 노래를 사람처럼 불러주는 AI도 있고, AI가 서서히 인간세계를 대체하고 있다.
하지만, 여기서 AI가 대체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
바로 개인 브랜딩이다.
사람만의 고유 성질인 창의력을 강화해서 나만의 콘텐츠를 제공하면 된다. AI가 할 수 없는 부분은 인간의 경험과 사람마다의 본질이 다 다르기에 그 부분은 대체할 수 없다.
그 대체될 수 없는 나만의 무기와 강점을 찾아야 한다. 그리고 갈고 닦고 나를 만들어 가야한다. 음식 블로거라고 하더라도 AI가 직접 체험하거나 대체할 수 없는 부분들이 있다.
글도 AI가 쓰는 글은 논리적이고 완성도가 높지만, 사람 냄새가 적다. 인간만이 느낄수 있는 향기를 내뿜으며 글속에 은은한 향을 심어주어야 한다.
그래도 AI가 나아가는 방향과 최신 동향은 알고 있어야 할 것 같다.
마동석 형님의 캐릭터도 정말 1분정도 되는 시간만에 더 그럴싸한 캐릭터로 만들어 줬다.
이제는 인간만이 가질 수 있는 스토리로 승부수를 걸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블로그에서 만큼은 '오리지널스'를 더 탑재 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아침부터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