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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사회의 돌봄에 길들여졌다.

by 친절한기훈씨

우리는 어릴 적부터 사회의 시스템에 길들여져 왔습니다.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에서 배운 대부분의 지식은 산업화 시대를 위한 교육이었죠. 국어, 영어, 수학, 과학… 체계화된 사회의 톱니바퀴에 맞추기 위한 과목들이었습니다.


한국은 일본과 마찬가지로 제조업이 경제의 핵심이었죠. 삼성전자도 일본의 기술을 이어받아 OEM으로 시작해 성장했습니다.


우리는 제조국가라는 환경속에서 "규칙을 따르고, 시간을 지키고, 열심히 노력하면 안정적인 삶이 보장된다"는 믿음을 키워왔어요.


세스 고딘의 린치핀은 이렇게 말합니다.

"공장의 일꾼이 되는 법을 터득한 사람, 규칙을 잘 따르고 열심히 노력한 사람을 공장이 돌봐줄 거라 약속했다. 하지만 그 거래는 기술 발전 앞에 산산조각 났다."


이제 AI와 로봇이 사람의 자리를 대체하고, 3D 업종도 해외 기술자들에게 넘어가고 있습니다. 정년퇴직의 평균 나이는 40대로 다가왔죠.


월천만 원 버는 유튜버, 인플루언서들의 성공 스토리에 사람들은 열광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N잡을 시도하며 공부하고 수업을 듣지만, 결국 상위 1%만이 성공한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닫죠. 그리고 또 다른 '빠른 돈'을 찾아 방황합니다.


2년간 블로그를 운영하며 깨달은 것은 "강한 개인 브랜드는 어떤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블로그는 돈이 들지 않으면서도, 글쓰기로 자신을 단련하고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최고의 도구입니다.

평범한 직장인이 블로그로 작가, 강사, 인플루언서가 됩니다.


유명 유튜버들도 독서와 글쓰기로 자신의 세계를 구축했기에 성장할 수 있었죠. 저 역시 글쓰기로 교보문고 북멘토, 기자, 브런치 작가가 되었고, 어제는 전자책이 교보·YES24에 등록했습니다. 사실, 두려움보다 실행이 중요합니다


처음부터 완벽할 필요 없어요. 많은 성공한 사람들도 다 시작은 서툴렀습니다. 중요한 건 '계속 써나가는 것'이죠.


글쓰기는 나를 발견하는 과정입니다.


한 줄 한 줄 쌓여갈 때, 진정한 '새로운 나'로 탈바꿈할 수 있어요.


"지금 시작하세요. 당신의 글이 세상을 만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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