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2005년생 청년 사업가가 직장 생활에 대해 이야기하는 영상을 접했습니다.
그는 이렇게 말하더군요.
“하루 8시간을 직장에 쓴다면, 24시간 중 1/3을 소비하는 셈입니다.
인생이 100년이라면, 그중 33년을 누군가의 통제 아래 보내는 것이죠.”
그 말이 참 와닿았습니다.
그 시간이 자의든, 타의든 결국은 누군가의 시간표에 나를 맞춰 살아가는 삶이라는 뜻이니까요.
영상 속 청년은 그런 이유로, 결국 자신의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요즘 젊은 세대는 확실히 미래를 더 민감하게 바라보고, 자기 삶에 대해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것 같아
영상을 끝까지 유심히 보게 되더군요.
물론 '33년'이라는 숫자는 다소 과장된 표현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나의 시간을 내가 주도하며 살고 싶은 마음',
그 중심 메시지에는 전적으로 공감했습니다.
어르신들이 자주 하시는 말 있죠?
“시간은 정말 순식간에 지나간다.”
어릴 땐 그냥 흘려듣던 말인데, 나이를 조금씩 먹어가며 점점 더 실감하게 됩니다.
특히 사회생활을 하면서부터는 하루 하루가 복사 붙여넣기처럼 지나갈 때가 많습니다.
최근 3억 원 이상의 연봉을 받으며 잘나가던 한 분이
정년퇴임 후 시급 11,000원의 아르바이트를 시작하며 겪은 현실적인 어려움에 대해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 이야기를 들으며 생각했어요.
“나이 어린 게 깡패”라는 말, 씁쓸하지만 어쩌면 현실이다.
젊을 때는 선택지도 많고, 가능성도 많습니다.
그 시기에 어떤 경로를 설정하느냐에 따라 인생의 방향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어요.
그래서 요즘 저는 책을 읽고, 글을 씁니다.
다른 사람들의 인생과 생각을 받아들이면서
내가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어떤 방식이 나다운지를 조금씩 정리해보는 거죠.
예상치 못한 경로에 놓였을 땐,
조용히 서점에 가서 수많은 사람들의 경험을 책 속에서 만나보는 것도 좋습니다.
그 안에서 나와 비슷한 누군가의 흔적을 발견하게 될지도 모르니까요.
여러분들은 어떻게 인생을 맞이하고 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