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벽에 드리운 그림자

by 도현

창문 틈 사이로 따스한 햇살이 내리쬔다.

누리끼리한 벽에 그림자가 드리운다.


흔들리는 나뭇가지들

이 공기 이 냄새 이 습도

나도 광합성 중이다.

세로토닌이 마구 분비되는 느낌.


노곤해진다.

몸이 축 쳐지면서

심장이 천천히 뛴다.

하나 둘 하나 둘


좋다.

좋다.


같이 공유하고 싶다.

나와 같이 바람에 휘날려

나뭇가지 위에서 춤을 쳐보자.


KakaoTalk_20231024_170926961.jpg

#나뭇가지 #시 #바람

매거진의 이전글마음을 착하게 먹어도 내 뜻대로 흘러가는 게 아니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