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년 조건부 단임제의 한계와 극복 방안

요약글 & 유동임기 단임제(14)

by 희원이
5+2년 유동임기 조건부 단임제(연장임기 거국내각형)의 한계와 극복 방안


1. 개요

5+2년 거국내각형 유동임기 단임제는 대통령 임기 5년에 국민 신임을 조건으로 2년 연장을 허용하되, 연장된 기간 동안 거국내각 체제(국회 및 야당과 협치하는 내각 운영)를 제도화한 구조다.

이 보고서는 해당 체제의 정치적 한계, 정책 연속성 측면에서의 효과, 레임덕 위험 요인, 그리고 극복 방안을 종합적으로 분석한다.


2. 제도의 의의와 특징

- 제도 유형: 유동임기형 단임제(5+2년)

- 연장 조건: 국민 신임 기반 + 정치적 협치 조건

- 연장기 운영: 대통령 권한 일부 위임 + 거국내각 체제 (총리 및 국회 추천 인사 포함)

- 정치적 성격: 전환기 통합형 체제 / 헌정 연착륙형 공동정부


3. 핵심 한계

① 구조적 레임덕 내재화

- 대통령의 권한이 의도적으로 분산되므로, 리더십 공백 또는 무력화로 인식될 우려가 큼.

- 국정 장악력 약화 및 인사권 제약으로 정책 추진력 상실 가능성 존재.


② 책임 귀속의 불분명

- 내각 구성원이 여야 혼합이기 때문에 정책 실패·혼선의 책임 주체가 모호해짐.

- 국민이 "누가 국정을 운영하고 있는가"에 대해 혼란을 느낄 수 있음.


③ 정책 철학의 일관성 약화

- 야당 참여로 인해 정책 기조가 다원화·혼합되면서, 기존 정권의 정책 철학이 흐려질 수 있음.

- 협치를 위한 정책 양보가 필연적으로 요구됨.


4. 정책 연속성 측면에서의 잠재적 장점

- 정권 이양기 충격 완화: 여야 공동 운영을 통해 전면적 정책 단절을 막고 완충 역할 수행

- 정책 공통분모 도출: 초당적 합의를 통한 ‘정책 최소 합의선’ 도출 가능 (기후, 인구, 복지 등)

- 후속 정권과의 연계성 강화: 차기 정권이 전임 정책에 ‘부분적 책임’을 공유함으로써 연속성 유도

※ 정책 주체의 철학 일관성은 약화되지만, 정책의 제도적 존속 가능성은 오히려 강화될 수 있음.


5. 레임덕 위험도 평가

- 권한 지속성: 대통령의 정책 주도력 약화, 인사권 제약 → 레임덕 가능성 높음

- 국정 장악력: 내각 및 국회 주도의 분산형 운영 → 레임덕 가능성 높음

- 정치적 정당성: 협치 기반의 복합 구조 → 국민 인식 희석 → 레임덕 가능성 중간

- 대외 리더십: 외교·안보 분야 권위 저하 우려 → 레임덕 가능성 중간~높음

- 후계자 부상: 대통령 권위 약화로 여권 분열 가능 → 레임덕 가능성 높음

※ 실패 시에는 권력 공백, 정책 무력화, 정치 혼란으로 이어질 위험 존재


6. 성공적 운영을 위한 극복 방안

① 초당적 정책 협약 체결: 차기 정당들과 함께 국가 핵심 아젠다에 대한 ‘공동 이행 협약’ 체결 (예: 기후법, 복지 개혁 등)

② 공동 정책위원회 설치: 대통령-총리-여야 대표가 참여하는 공식 정책 조율기구 구성

③ 국민 투명성 확보: 거국내각 기간 동안 ‘공동 국정 백서’ 발표 및 예산 우선순위 공개

④ 대통령 역할 재정의: 정책의 ‘최종 책임자’에서 ‘전환기 설계자’로 스스로 위치 조정

⑤ 협치 이행 강제장치 마련 사전 서면 합의에 따른 ‘협치 불이행 시 국회 탄핵절차’ 등 제도적 견제 장치 도입 검토


7. 연장임기 결과에 따른 유형 평가

- 권력 무력화형: 대통령이 실권 없이 상징만 남고, 책임 없는 혼선만 야기

- 전략적 연착륙형: 정책 최소 합의 도출 + 차기 정권과 제도적 연결 구축

- 최적 연계형: 대통령이 제도 설계자 역할을 수행하며, 정책 연속성과 민주주의 안정성 동시 확보


8. 결론 및 조건적 제언

5+2년 거국내각형 유동임기제는 고위험·고기회형 모델이다.

- 실패하면 최악의 레임덕과 정책 무력화로 귀결되지만,

- 정교한 설계와 운용에 성공할 경우, 정책 연속성과 정권 연착륙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제도가 될 수 있다.

이 제도가 성공하려면 다음이 전제되어야 한다:

- 사전 합의된 공동 정책 어젠다

- 명확한 책임 귀속 구조

- 실질 작동하는 정책 조율 기구

- 국민의 정치적 신뢰 회복을 위한 투명성 메커니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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