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행시 & 에스파
에- 리 우치나가가
스- 시를 좋아하는지
파- 스타를 좋아하는지, 아니면
카- 레를 좋아하는지, 그도 아니라면 혹시
리- 조또를 좋아하는지
나- 는 조또 모른다. 그러나 굳이 알 필요는 없다. 그냥 우연히 잡힌 이름이었을 뿐이므로,
윈- 윈 부는 칼바람 타고
터- 버린 입술에 침을 바르며, 정처 없이
지- 루한 삶을 걸었다. 일본에도, 인도에도, 하물며 이탈리아에도 가본 적 없이
젤- 러시(jealousy), 어디서나
닝- 겐의 습성이란 어찌할 수 없었으므로, 리치맨 너의 에스파냐 저택에
닝- 자처럼 잠입하여 뭐라도 훔칠까 하다가, 냉장고에 남은 음식으로 허기나 때웠다. 신라면에 신 김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