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행시
낙- 장불입!
엽- 서에 담은 마음이 펼쳐지듯
이- 메일로 보내버린
폭- 탄선언.
신- 신당부하며 비밀을 지키라고 했건만 정작
폭- 발물을 들고 뛰어든 건
신- 신당부를 했던 나 자신.
모- 처럼
두- 발 자유화의 시대 흐름에 맞게
건- 치를 자랑하며
강- 공책을 펼쳤다. 물론, 결과는
허- 허허,
세- 수나 하고 다니니, 눈꼽 끼었다, 란 반응이나 들었으므로
요- 령 없이 다음에 보지 않을 사람처럼 결단하였던 때를 후회한 적이 있었다. 가을 남자처럼 스산한 마음을 간직하였던 그때, 노랗게 내려앉은 은행잎과 함께 잔잔히 풍겨오던 냄새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