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행시
추- 어탕 생각하며
운- 다. 따뜻한 국물
날- 것의 식감이라도 좋으리.
거- 창한 명분도 배고픔에는
리- 건 아니잖아, 라는 볼멘소리 나오게 되고
에- 린 추위, 그 바람에 꿈조차 꿀 수 없어, 따다닥 부딪히는 이 사이로
서- 설렁탕, 따뜻한 단어를 내뱉고,
추- 풍낙엽이 떨어질 때는 그래도 견딜만한 추위였다며
위- 장의 비어있음을 생각한다.
를- 내게는 시련뿐이었노라며
견- 생이 더 나으리, 내 생이 더 나으리, 저울질 하다
디- 지게 춥다는 생각으로 되돌아간다.
는- 물도 사치라며, 잠깐만, 잠깐만 붙어있자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