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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희원이 Mar 22. 2024

마지노선

삼행시

 이- 색적인 삶은 차단되고 그저 똑같이 공부를 강요받는

 십- 대를 지나

 대- 학생이 된다. 완벽한 열망은 하나로 향했다가, 결국엔 서울대를 못 갔어도

 

 청- 년의 삶은 설렌다.

 춘- 사월의

 은- 은한 바람으로

 

 너- 는 봄의

 의- 지를

 

 아- 렴풋이 깨닫는다. 본능은

 름- 름하지도, 추레하지도 않다. 그저

 다- 들 그런 것처럼

 움- 트는 사랑과 그리움으로 드러난다.

 

 난- 놈은 예전부터 지금까지 변함없이 잘 나가고, 나는

 

 항- 의하듯 세상의 멱살을 붙잡아본다. 판결에 불복하여

 상- 고할 때 써내려간 내용은

 

 너- 처럼 모든 걸 바쳐 사랑해보고 싶었다는 이야기.

 를- 오래된 습관은

 

 감- 금되는 쪽이 낫다며

 탄- 탄한 고집을

 하- 잘없는 것으로 치부하고, 질 것을 알았다는 변호사는 내게

 고- 정비용을 청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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