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문
앨범 커버 이미지를 토대로, 비교적 직설적인 의미를 추출하여 진술하였습니다.
하나의 이미지를 활용한다는 점에서, 원피스(놀이글) 스타일을 적용한 시적 산문입니다.
사진은 제 것이 아닙니다. 저작권자께서 이의 제기하시면 바로 내리겠습니다.
발표용은 아니고, 예시용입니다.
물 위로 얼음이 얼고 그 위에 눈이 쌓였던 것도 아닌데
칼바람이 불어 꿈들의 살이 베였던 것도 아닌데
기울어진 삶이 각혈하고
한참이나 고정된 채로 가라앉기를 기다렸다.
분명 텅텅 비었다고 했는데,
회색으로 가득한 공기는 매캐하고
아무도 믿을 수 없는 세월을 뒤로 한 채
우리의 만춘은 오지 않았다.